하나님께서 주신 구원, 하나님께서 만드신 작품 에베소서 2:1~10
에베소서 2장은 1장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에 주체가 되시며 모든 것이 창세 전부터 계획 된 하나님의 계획임을 나타냅니다. 첫 부분인 2장 1절 부터 10절까지를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구원과 관련 된 모든 동사는 능동태이며, 인간이 얻는 구원과 관련된 모든 동사는 수동태 입니다. 오직 인간이 행한 죄 만이 능동태로 쓰였으며, 이는 구원과 관련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의 능력으로는 공중 권세 잡은 사탄에 묶여 끌려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나타 냅니다.
하나님은 죄 때문에 죽었던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죽은자였으며, 우리는 하나님을 인지할 수도, 스스로 구원을 이뤄낼 수도 없는 존재였습니다. 우리는 공중 권세 잡은 사탄을 따를수 밖에 없었으며, 그 사탄은 지금도 불순종의 자녀들 가운데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불순종의 자녀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육체의 욕심 안에서 그 욕심이 바라는 것을 이루어 내기 위해 사는 허무한 존재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가운데서 우리를 선택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을 대적했지만, 그 죄로 인해 죽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처소들에 앉히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하늘에 처소에 앉아 있습니다. 하늘의 처소에 앉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 입니다.
이 세상이 우리에게 아프고 슬픈, 괴로운 곳일 수 있지만, 우리에겐 소망과 목적과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으며, 그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괴로운 가운데도 하나님을 붙들 능력이 있는 사람이며,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고 기쁠 수 있습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정사들이나 권능들이나 현재 있는 것들이나 장래 있을 것들 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창조물이라도 능히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떼어 놓지 못하리라. <로마서 8:38~39>
우리는 신앙의 선배들의 이런 모습에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며, 순교와 핍박 속에서도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은 하늘의 처소에 앉아 있던, 그 분들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확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구원 하나로, 하나님 한 분으로,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만으로 저주 받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과 다가오는 세대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고 그 영광을 보여 주어야 할 것 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을 받았는데, 이 구원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해서 얻은 구원이 아니고 우리는 오직 은혜로 즉 자격이 없는데도, 구원을 못받은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것이 아닌데도, 그들 보다 더 하나님을 기쁘게 한것이 아님에도 얻은 것 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자랑할 수 없으며 오직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만을 자랑하고 영광돌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노력이나 열심으로 빚어진 것이 아닌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창세 전 부터 예수님 안에서 선한 행위를 하도록 창조 되었습니다. 나에게는 어떠한 능력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구원의 합당한 목적 안에서 즉 그 선한 행위 가운데서 걸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과 관계 없던 내가 하나님의 거하시는 전이 되었다! 에베소서 2:11~22
바울은 2장 11절에서 그러므로 기억하라! 라고 외칩니다. 무엇을 기억하라는 걸까요? 그 동안 얘기해왔던 것이겠죠?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셨으며,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선한 행위를 하도록 창조된 자들이며, 이는 우리가 그 행위 가운데서 걷게 하려는 목적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한 행위를 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창조하셨다면, 우리가 피조물로써 선한 행위를 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입니다.
우리는 육체로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 유대인이 아닙니다. 오히려 유대인들에게 할례도 받지 않는 개같은 놈들이라는 비난을 받던, 인간 취급을 못 받던 짐승들 이었습니다. 우리는 성경도 모르고, 하나님의 약속을 받지 못하고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관계 없이 살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와서 예수님의 피로 유대인들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적어도 내가 무언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나는 성경도 모르고 구원도 모르고 내가 지옥에 가야하는지도 모르고, 알았다 하더라도 지옥에 가지 않는 방법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창조주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의지로 하나님 안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유일한 다른 방법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오셨다는 것이겠지요.
에베소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에 우리의 의지가 개입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 합니다. 우리에게는 지식도 능력도 의지도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태초부터 선택하셨고, 우리를 그렇게 창조하셨으며, 이 세상에서 그 목적대로 살도록 만드셨음을 얘기 합니다.
그렇게 우리와 유대인의 차이는 없어졌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화평이 되셔서, 담을 허무시고, 하나의 새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율법을 없애셨습니다. 율법을 없애셨다는 말은 이제는 율법이 죄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율법을 하나도 어기지 않고 모두 지키는 완전한 삶을 살았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완성하신 모든 것을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전가시켜 주셔서, 우리가 이제 율법을 따라 살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이제 우리는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어도 되고, 안식일날 일을 해도 되며, 할례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는 이제 자유를 얻었습니다. 한가지 조건 아래서 입니다.
내가 정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을 살 때 입니다.
그러나 너희가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니라. <갈라디아서 5:18>
이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해방시켰기 때문이라. <로마서 8:2>
이렇게 될 때에 우리는 성령의 인도함에 따라 아버지께로 나아 갑니다. 하나님의 소유물 즉 “나”를 훔쳐간 내 자신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원수를 위해 자기의 아들을 내어주시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 원수를 죽이는게 아니라 살리셨으며, 자기의 아들이 받을 상속을 동일하게 누릴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성도이며,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들이며, 예수님이 친히 모퉁이 돌이 되시고 사도들과 대언자들이 기초가 된 하나님이 거하시는 건물, 즉 성전, 즉 교회로 자라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