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당신은 절대로 창조에 개입하지 마십시오 – 에끌의 오해 11
창조론 연대기 23화에서 준이와 친구들은 현대 과학이나 진화론은 신의 존재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얘기합니다. 맞습니다. 20세기 가장 존경받는 고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가 말하듯, 과학으로는 신의 존재를 입증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습니다. 그럴 능력도 없을뿐더러 그럴 방법도 없죠.
유신 진화론은 신이 창조의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가정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현대 과학과 진화론은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도 못해놓고 신이 창조의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가정하는 것입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못했기에 신이 존재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 그 신이 이 세상을 창조하는데 초자연적이고 초월적인 능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거죠? 당연히 그에 대한 근거는 없습니다. 이것이 과학의 철학적 모순입니다.
유신 진화론은 그런 과학의 가정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이구요. 하나님의 손을 십자가에 못박아 놓고는 당신은 절대로 창조에 개입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이 유신 진화론인 것 입니다.
다시 정리합니다. 진화론은 신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떠한 근거도 없이 신이 개입했다는 가정을 철저히 허용하지 않습니다.
유신 진화론의 비합리적인 가정에 대한 반론
그리고 유신 진화론자들은 이 비합리적인 가정을 인정합니다. 이에 대해 크게 세가지로 반론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유신 진화론자들이 얘기하는 창조와 자연적이란 단어는 무엇을 의미하며 그들의 정의가 합당한가?
두번째, 현대 과학이나 진화론은 자연적인 창조를 입증했는가?
세번째, 성경이 하나님의 창조가 자연적인지 초자연적인지 얘기해주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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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 진화론자들이 사용하는 잘못된 정의
유신 진화론은 과학적으로도 신학적으로도 잘못된 이론입니다. 잘못된 이론을 맞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딘가에 논리적 맹점이나 정의의 왜곡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 유신 진화론자로 알려진 서울대 우종학 교수님은 유신 진화론을 옳은 이론처럼 보이게 하도록 이 두가지 전략을 다 사용합니다.
우 교수님의 블로그를 보면 하나님의 창조는 초자연적인 방법과 자연적인 방법이 있다며 자연적인 창조의 예를 하나 듭니다.
바위가 바람에 깎이면 바람이 바위를 창조한 것입니까?
“오랜 기간 풍화 작용을 사용하여 설악산의 울산 바위를 만드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풍화 작용으로 울산 바위를 만들었는데 자연적 방법이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1]
교수님은 창조라는 단어의 정의부터 잘못 이해하고 계십니다.
러시모어 산에 대통령의 얼굴을 조각했다고 바위를 창조했다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이는 초자연적이냐 자연적이냐와는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창조라는 것은 사전적으로 이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든 것을 의미합니다. 더욱이 이미 있던 바위가 풍화로 어떠한 모양이 만들어진 것을 창조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창조라는 것은 단어 정의 자체가 지적인 능력을 통해 목적을 갖고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적이라는 단어 안에는 ‘사람이나 신의 손길이 닿지 않고 개입하지 않은’ 이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조에 자연적인 방법이 있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정의상 모순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Create 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to cause to come into being, as something unique that would not naturally evolve… [^2] 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자연적으로 진화된 것에는 창조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는 것 입니다.
자연적으로 진화된 것에 목적이 있을수 있는가?
여기에 우 교수님은 또 다른 모순된 개념을 추가합니다. 그것은 ‘자연적으로’라는 단어와 ‘목적’이라는 단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교수님은 자신은 ‘진화론자’가 아니라며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유신론적 진화론이란 ‘모든 것’이 우연히 목적없이 스스로 생겨났다고 믿고 그리고 동시에 신을 믿는 입장입니다. [^3]
‘모든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적어도 무언가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었다고 믿기 때문에 자신은 진화론자가 아니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교수님은 무엇에 하나님의 목적이 있었다고 믿고 계신걸까요?
보시다시피 교수님이 사용하고 계시는 도표 [^1] 는 유신 진화론은 우주의 시작과 최초 생명체만이 초자연적이라고 믿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즉 우 교수님은 하나님의 목적이 우주의 시작과 최초 생명체에만 있었을 뿐, 다른 과정은 모두 우연히 목적없이 어쩌다가 일어난 일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우 교수님이 하나님께서 어떠한 방법으로든 지구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하신다면 그 방법을 자연적이라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자연적이란 단어의 정의 자체가 어떠한 식으로든 조작 혹은 개입하지 않았음을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진화론을 어떻게든 성경과 타협시키기 위해 교수님은 ‘자연적’이란 단어를 다음과 같이 재정의합니다.
자연법칙 안에서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자연적인가?
신은 진화를 이끌어 가지만 기적과 같은 방법으로 새로운 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 설명이 가능하나 확률이 낮은 사건을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직접 진화 과정을 감독한다. 즉 신은 자연법칙을 깨는 대신, 발생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일어나게 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진화를 이끈다. [^4]
정리하면 자연법칙 안에서만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면 ‘자연적’이라고 잘못된 주장을 하는 것 입니다. 타짜가 수백번 연속으로 자기에게 장땡만 나오게 한다면 그것은 자연 법칙안에서 일어난 조작일지언정, 이를 자연적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게다가 우 교수님은 단 한번도 확률이 극도로 낮은 사건이 하나님의 의도에 의해 일어나는 것을 관찰한 적이 없습니다. 단 하나라도 진화가 하나님의 의도와 인도함에 의해 일어났음을 가정하거나 입증한 논문이 있나요? 모든 과학 논문의 가장 기본적인 가정은 자연주의 즉 무작위로 일어나는 일을 얘기합니다. 그러므로 유신 진화론은 과학이 아닙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현대 과학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신이 개입하지 않았음을 전제하며 신의 개입을 관찰한 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지적해 보겠습니다. 진화론자들이 최초 생명의 발생에 대한 이론이 없다고 하는 이유는 결국 극도로 희박한 확률의 문제입니다. 만약 우 교수님이 실제로 극도로 희박한 확률이 하나님에 의해 일어나는 것을 자연적이라고 생각했다면 위의 도표에 최초 생명의 발생이 초자연적임을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단순한 최초 생명이 우연히 발생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진화될 확률이 훨씬 더 낮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 교수님이 실제로 화학 진화나 다윈주의 진화론에 대한 이해가 없으시거나 스스로 만든 ‘자연적’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자기 모순에 빠졌음을 나타냅니다.
첫번째 반론 정리
쉽게 다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자연적으로 형성된 무언가를 ‘창조’되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창조’는 지적인 능력과 목적을 가지고 처음 무언가를 만들어 낸 것을 의미합니다.
두번째, 어떠한 식으로든 초월적 존재의 개입이 있었다면 이를 ‘자연적’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세번째, 지금 우 교수님이 주장하는 자연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나 확률이 희박한 사건이 발생된 것은 단 한번도 과학적 관찰이 이루어 진적이 없고, 하나님의 의도와 인도함에 의해 일어났음을 가정하거나 입증한 학술 논문 역시 없으며, 과학계에서는 창조주를 가정하는 것을 아예 허용하지 않습니다. 다시말해 우 교수님의 주장은 과학이 아닙니다.
네번째, 자연적으로 설명이 가능하지만 희박한 확률의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자연적’으로 재정의했다면, 최초 생명의 발생 역시 자연적이라고 규정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최초 생명의 발생을 초자연이라고 규정했다면 그 보다 더 확률이 낮은 다윈주의 진화론 역시 초자연으로 정의했어야 합니다.
2. 과학은 자연 주의를 입증한 것인가 가정하는 것인가?
우종학 교수님은 과학자로써 별과 태양계와 지구등이 ‘자연적’으로 창조되었다고 본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그 과학적 근거는 무엇입니까?
최초의 별들은 자연적으로 어떻게 만들어 질 수 있었나요? 세속 과학자들은 가스 구름이 중력에 의해 무너져 뭉쳐져서 별이 형성된다고 주장합니다. 그게 가능합니까?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중력은 아주 약한 힘이기 때문에 더 강한 가스 압력을 이겨내고 뭉쳐질 수가 없습니다. 가스 구름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분자들이 무작위로 움직이면서 안쪽에 있는 분자들에 부딫쳐 반대쪽으로 움직일 때, 그 반대쪽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빈공간이기 때문에, 다시 가스 구름의 안쪽으로 돌아오지 않고 퍼져 나갑니다. 이런식으로 가스는 퍼져 나갈 뿐 뭉쳐지지 않습니다. 이런 중력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세속 과학자들은 암흑 물질이 추가적인 중력을 제공했을거라고 주장하지만, 아무도 암흑 물질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전혀 발견되지 않은 것을 토대로 다른 무언가를 설명하려는 것 자체가 넌센스임을 넘어 최근 과학계는 암흑 물질의 존재에 대해 점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5] [^6] [^7]
물론 별이 한번 만들어지면 높은 밀도와 질량에 의해 충분한 중력을 가지기 때문에 유지될 수 있습니다. 또 이미 별이 존재하고 그 별이 폭발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주어 새로운 별이 만들어지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초의 별들의 형성은 자연적으로 설명될 수 없습니다.
과학은 최초 별들의 형성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이론적 시나리오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이를 우 교수님이 모를리가 없습니다.
성간 구름이 농축되어 중력에 의해 서로를 붙들고 원시별이 되는 과정은 알려져 있지 않다. [^8]
지난 수십년간 어떻게 별들이 형성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말 그대로 수백가지의 가설이 발전 되었지만 우리는 진정한 해결책을 갖고 있지 못하다. [^9]
별의 기원은 근대 천체 물리학의 가장 근본적인 미해결 난제이다. [^10]
행성의 형성 더 나아가 태양계의 형성은 어떻습니까? 더 엉망진창입니다.
세속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행성의 형성은 가스가 있었는데, 중력에 의해 붕괴되어 회전하기 시작했고, 이 가스에서 먼지로 응축되고 먼지가 뭉쳐져서 작은 바위가 되었다. 이 작은 바위들이 서로 붙어서 더 큰 바위가 되고 점점 더 커져서 행성이 되었다는 것 입니다. 물론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듯이 먼지가 서로 붙어서 더 커다란 먼지가 되는 것은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바위가 서로 붙을수 있나요? 아니요. 수많은 바위들이 빠른 속도로 회전을 하다가 부딫치면 더 큰 바위가 되지 않고 부서져 버립니다.
과학은 행성이 어떻게 자연적으로 형성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론적 시나리오도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세속 과학자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미행성이 형성되고 나면 그들의 중력 부착을 통해서 더 커다랗게 행성으로 자라날 수도 있다. 다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가 이해되지 않았을 뿐이다.” [^11]
수 킬로미터 크기의 행성의 전구체인 미행성체의 형성은 아직도 의문 속의 과정이다. [^12]
그들은 자신이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런식으로 넘어가고는, 대중들에게는 마치 이에 대한 설명이 끝났다고 얘기합니다. 2009년 네이쳐에 기고된 한 논문은
“물체는 분명히 수 미터 크기의 돌맹이에서 100 킬로미터 크기의 천체로 단번에(in a single leap) 자랐음이 분명하다.” [^13]
라고 결론 내립니다. 이렇게 결론 내린 근거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들은 수 미터 크기의 돌맹이가 100 km 이상 크기의 천체로 커질수 있는 매커니즘을 알아낸게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의 개입을 배제하고 어떻게인지는 모르지만 행성이 스스로 생겼다고 가정한 후, 미행성의 형성 과정을 관찰한 결과 1~1,000 km 크기로 자라나는 과정은 잘 모르겠지만, 100 km 이하 크기의 미행성이 많이 없기 때문에 단번에 100 km로 커져야만 했다고 주장하는 것 입니다.
아무리 과학에 무지한 사람도 수 미터 크기의 돌맹이가 단번에 100 km 크기의 천체로 커질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그런 과정을 관찰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행성이 스스로 생길수 있었다는 것은 적어도 지금은 과학이 아니라 신앙입니다.
우종학 교수님은 일반 계시인 자연을 읽어낸 과학의 결과를 보면 태양계, 별, 지구 등이 자연적인 방법으로 창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지만, 교수님은 절대로 무엇을 보셨는지 얘기해 줄 수 없습니다.
(행성의 자연적 형성이 불가능한 다른 이유들이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니 이 정도까지만 하겠습니다. 보다 더 자세한 설명은 글 맨아래 링크된 Spike Psarris의 ‘하나님께서 만드신 우주 – 과학자들이 당신에게 숨기는 것들’ 영상을 참조해주세요.)
과학은 혜성이나 달 같은 태양계 천체들의 형성이나 46억년의 연대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자, 그렇다면 세속 과학자들의 신앙을 한번 눈감아 보겠습니다. 백보 양보하여 수 미터 크기의 바위가 단번에 100 km 이상의 미행성체가 될 수 있다고 해보죠. 그러면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나요? 아니요.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집니다.
지구와 달을 포함해서 태양계에 있는 대부분의 행성 그리고 명왕성이나 세레스 같은 소행성 심지어는 혜성들 까지도 자연적 발생 그리고 46억년의 연대로 설명할 수 없는 많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소가 다른 물질과 결합하지 않고 수십억 년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현재의 태양계 생성 모델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조건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14]
수성은 아주 약한 자기장을 가진다. 항성이나 행성의 자기장에 대한 일반적인 이론은 다이나모 이론이다. 다이나모 이론은 행성의 자전과 내부의 액체 금속 핵 때문에 자기장이 일어난다고 본다. 그러나 수성의 경우 자전 속도가 매울 느려 다이나모 이론과 맞지 않는다. [^15]
명왕성 너머에 이상한 공전을 하는 미확인 물체가 있으며, 아무도 이를 설명하지 못한다. [^16]
각 행성과 위성, 그리고 소행성 및 혜성이 어떻게 자연적인 태양계의 형성과 46억년의 오랜 연대를 부정하는지 글의 맨아래 관련 링크들을 드리겠습니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해 드리자면,
달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달은 우리가 사는 지구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이 연구된 천체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달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달의 형성 가설이 어떻게 변해왔고 어떻게 부정되었는가?
처음엔 달의 기원이 쉽게 이해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의 분열 이론(Fission theory), 1970년대 포획 이론(Capture theory), 1980년대 응축 이론 (Nubula theory)은 모두 부정 되었습니다. 결국 1997년 한 네이쳐 논문은 이 세 이론 모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음을 설명하고 [^17] 사람들은 완전히 새로운 이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거대 충돌 가설 (Giant Impact Hypothesis)이라고 합니다. 화성 정도 크기의 천체가 지구에 부딫쳐서 달이 그 충돌에 의한 부스러기 들로부터 형성되었다는 이론입니다. 이 가설은 달의 형성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2015년 12월 달이 어떻게 형성 되었나?라는 기사에서는 달의 형성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을 제시하더니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우리는 달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거대 충돌 이론은 가장 유망한 이론이다(holds most promise)… [^18]
하지만 이 유망한 이론 역시 지난 여러 이론들처럼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으며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또 다른 가정들을 계속해서 도입시켰다 없애다하며 여러 모델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왜 충돌 가설이 말이 되지 않는지에 대해 한 가지 증거를 제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달에서 물이 발견된 사실입니다. 달이 그렇게 심한 충돌에 의해 형성이 되었다면 물이 초기에 거의 다 증발했어야 합니다.
처음 달에서 물이 발견되었을 때, 과학자들은 혜성의 충돌에 의한 예외일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달의 내부에서도 물이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자, 그들은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매커니즘이 없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행성 과학자 Paul Lucey는 “이 문제가 커다란 혼란(considerable stir)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는 완전히 예상하지 못한 것 입니다.(Wholly unexpected)“ 라고 고백하며, “달 과학자로써 이 논문을 읽었을 때, 저는 완전히 정신을 잃었습니다.(Blown away)” [^19] 라고 얘기합니다.
UCLA의 우주화학자 Paul Warren 역시 달이 형성 될 때 물질이 아주 뜨거워 졌기에 아주 소량의 물만이 남아 있을것으로 예상 했다면서, 아주 뜨거운 형성 과정에서 이렇게 많은 물이 남아 있을 수 있는지는 미스테리 [^20] 라고 얘기합니다.
과학자들이 달이 자연적으로 형성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신앙입니다
우 교수님은 달이 ‘자연적’으로 형성되었다는 증거를 가지고 계십니까? 아니요. 없습니다. 증거는 커녕, 달이 자연적으로 형성될수 있다는 탄탄한 시나리오 조차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교수님께서 우주나, 태양계가 ‘자연적’으로 지어졌다고하는 주장은 과학입니까? 아니면 본인의 신앙입니까?
지금 사람들은 아주 똑똑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들의 ‘신앙’을 ‘과학’이라고 착각하고 있을 뿐 입니다. 그들의 신앙은 정직한 과학적 발견과 관찰들로 인해 계속해서 부정되어 왔고, 사람들은 카멜레온처럼 그들의 또 다른 새로운 신앙을 믿습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성경을 믿으십니까? 성경은 한번도 부정되지 않았으며 바뀌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 유신 진화론자들은 성경이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으로 창조를 하셨는지, 아니면 창조에 개입하지 않으셨는지 전혀 얘기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정말일까요? 성경은 이 세상의 창조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고 있을까요?
3. 성경은 하나님께서 친히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선포합니다.
여러분은 노아의 홍수가 왜 일어났는지 아십니까? 성경은 이에대해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들은 이 사실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하늘들이 옛적부터 있고 또 땅이 물에서 나와 물 가운데 서 있는 것을 일부러 알려 하지 아니하느니라. 그것으로 말미암아 그때의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베드로후서 3:5~6>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 세상을 만드셨으며 사람들이 하나님의 창조를 일부로 알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홍수가 왔다고 얘기합니다.
성경은 진리입니다.
저는 지금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 세상을 만드셨다는 주장을 조롱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 교수님의 블로그에는 이런 글이 있습니다.
우종학 교수님이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구절을 어떻게 조롱하는가?
(성경에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구절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 구절은 하나님이 목소리가 있어서 빛이 있으라라는 소리를 만들어 냈다는 뜻인가? 하나님이 성대를 떨거나 다른 어떤 기작을 통해 음파를 만들어 ‘빛이 있으라’라는 소리를 만들어 냈다면 그 목소리는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에 가까웠을까? 아니면 톤이 높은 여자의 목소리에 가까왔을까? 하나님은 히브리어로 빛이 있으라고 하셨을까? 헬라어로 하셨을까? 영어로 하셨을까? [^21]
‘성령의 음성을 듣는다’는 표현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여기서 ‘성령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소리를 내셔서 귀 고막에서 들리도록 말씀하시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성령님께서 여러분의 영혼에 세밀한 마음을 주시고 여러분의 삶을 주관하시며 그 안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얘기하는 것인가요?
요한복음 5장에 예수님은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온다고 하시며 그 음성을 듣는 자들이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유신 진화론자들은 죽은 자들의 귀고막이 진동하고 그것이 뇌에 전해져서 소리를 들을수 있다고 생각할까요? 왜 다메섹에서 예수님의 음성이 났는데 사도 바울만 듣고 함께 있던 사람들은 듣지 못했을까요? 교수님은 본질에서 벗어난 감정 싸움을 조장하고, 크리스천들이 말씀이 기록하고 있는 6일 창조를 부인하도록 미혹하고 있습니다.
하늘들을 창조한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하나님은 친히 땅을 조성하고 만들며 견고하게 하였으되 땅을 헛되이 창조하지 아니하고 사람이 거주하도록 조성하였느니라. 나는 주니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이사야 45:18>
성경은 하나님께서 창조에 친히 개입하셨음을 분명히 얘기합니다
성경은 창조의 방법이 초자연적이었다고 분명하게 얘기합니다. 그리고 지구를 그냥 지은것이 아니라 사람이 거주하기에 적합하도록 조성하셨다고 얘기합니다. 하나님은 지구가 확률적으로 어쩌다가 사람이 살기에 좋게 만들어져서 지구에 사람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 친히 확실한 목적을 갖고 사람이 거주하도록 지으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실제로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달의 존재, 자구의 자전 속도, 자기장, 바다와 육지의 비율 등 지구의 수많은 조건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우리가 살기 너무도 힘든 환경이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유신 진화론자들은 하나님께서 지구를 이렇게 만드신 것이 자연적이며 목적이 없었다며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창조를 부정합니다. 우 교수님은 창세기 1장에 하나님이 천지를 어떻게 창조하셨는지 과학적 방법을 설명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은 과학적인 방법을 설명하지 않으십니다. 누가 과학적인 방법을 설명한다고 주장했나요? 과학은 하나님의 창조를 연구하고 실험할 능력이 안됩니다. 하지만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이 천지를 어떻게 창조하셨는지에 대한 역사, 즉 실제 일어난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으로 세상을 만드셨다고 선포합니다.
내가 땅을 만들고 그 위에 사람을 창조하였으며 내가 곧 내 손이 하늘들을 펴고 하늘들의 모든 군대에게 명령하였노라. <이사야 45:12>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을 복 주시고 거룩히 구별하셨으니 이는 그 날에 하나님께서 친히 창조하며 만든 자신의 모든 일을 떠나 안식하셨기 때문이더라. <창세기 2:3>
이사야서 45장에 있는 내 손이라는 표현은 직접 무언가를 하셨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창세기 2장에는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친히 창조하셨다고 기록합니다. 창세기에서 모든 일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미칼 메락토우 (מִכָּל־ מְלַאכְתּ֔וֹ) 는 1장에 기록된 모든 작업들이 하나님의 직접적으로 일하신 것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주를 만들어 놓고 알아서 지금의 세상이 만들어지도록 놔두신게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 하나 친히 일하셨습니다.
유신 진화론자들은 근거없이 하나님이 창조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유신 진화론자들은 이 모든 말씀을 읽으면서도 자신들의 제한적인 관념을 토대로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을 뿐 입니다. 과학계가 근거없이 가정하는 자연주의를 고스란히 받아들여 그 가정과 패러다임을 토대로 성경에 기록된 초자연적인 창조 기사를 당시 사람들의 이해를 위한 신화 정도로 치부하고 있는 것 입니다.
유신 진화론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손사레를 치지만 결국 그들이 얘기하는 신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아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이신론에 가깝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창세기 1장 부터 요한 계시록 22장까지 자신의 의도와 계획에 따라 창조하며 심판하며 사람을 세우시고 무너뜨리시는 분 입니다. 그분은 방관하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의 삶을 눈동자 처럼 지켜보시며 항상 함께 하는 분이십니다
한나의 태를 막아서 원수 브닌나에게 조롱을 받게하시며, 파라오의 마음을 걍팍하게 만드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나이가 든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 아이를 주시기도 하고, 사도 바울이 아시아를 가지 못하게 막고 마케도니아로 가도록 이끄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주관하시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로 이끄십니다. 때로는 말씀하시고 때로는 침묵하시며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예정하신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이끄십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떨어지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하나님 나라의 비밀도 깨달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시며 끊임없이 우리와 소통하시며 친밀한 관계를 갖고 싶어하심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하나님이 창조에 개입하지 않으셨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이 세대의 인본주의는 하나님 없이도 사람이 할 수 있다는 거짓 메세지를 전합니다.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이 되고 싶은 죄인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죄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고 하나님의 목적을 희석시키려는 온갖 노력을 다 합니다. 그 선봉에 진화론이 있습니다. 과학이 아니지만 과학인냥 행세하는 진화론은 어떻게든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려는 죄인들의 거짓말일 뿐입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 미혹에 유레카를 외치며 거짓 복음을 교회안으로 들여오려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결론적으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진화론을 받아들이고, 어찌되었건 하나님의 창조만 믿으면 된다고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기도만 하면 돈과 명예를 주는 예수라고 믿던,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다 사하셨으니 우리가 마음껏 죄를 지어도 된다고 믿던, 성경에 있던 없던 그냥 예수만 믿으면 된다는 이단들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