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에서 의식이 발생할 수 있는가?
이탈리아에 어느 한 마을에 장난감 만드는 일을 하는 제페토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가족이 없던 제페토 할아버지는 떡갈나무를 정성껏 조각해 인형을 만들고 그에게 피노키오라고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피노키오를 아들처럼 생각했지만 나무 인형은 말을 하지도 움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할아버지는 반짝이는 별을 보며 기도 했습니다. “부디 피노키오가 저의 진짜 아들이 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날 밤 할아버지가 잠들었을 때, 푸른 요정이 내려왔고, 피노키오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 줍니다.
우리가 잘 아는 동화 피노키오에서 피노키오는 요정이 생명을 줌으로써 사람처럼 의식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피노키오는 거짓말도 하고, 늑대에게 속아 써커스를 보며 즐거워 하다가 잡혀가기도 합니다.
진화론은 인간에게 의식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진화론은 인간이 갖고 있는 의식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을 하고 있나요? 어떻게 우연히 자기 복제를 하게 된 생명이 의식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합니까? 혹은 인간에게는 의식이란게 없는 컴퓨터 프로그램 같은 존재입니까?
과학은 이 세상에 보이는 물질이 이 세상의 전부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 외에 다른 것이 있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불편해 하고, 그것을 가리키는 증거가 있을 때 굉장히 당혹스러워 합니다. 그 중 과학자들이 드러내지 않지만 가장 당혹스러워 하는 분야가 뇌와 의식에 대한 분야 입니다.
또 노벨상을 수상한 Francis Crick처럼 뛰어난 학자들이 자신의 커리어 가장 마지막을 뇌와 의식에 대해 연구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과연 인간에게는 의식이 없는 것입니까? 만약 의식이 있다면 물질에서 어떻게 마음이라는 것이 나왔습니까?
물질에서 의식이 발생하는 것은 진화론은 설명할 수 없다
사실 물질에서 의식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어떤 과학자도 얘기하지 못하는 미스터리 한 영역입니다. 그래서 많은 무신론 과학자들은 인간에게 의식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느낌은 뇌에 프로그램 되어있는 바에 따라 작용하는 부산물이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그냥 살아서 번식하는 컴퓨터일 뿐인 것입니다. 나의 아들이 죽어서 슬픈 것도 실제가 아닌 뇌의 프로그램 되어 있는 허상이며, 불에 데여 아픈것도 우연한 진화에 의한 프로그램이고 착각 이라는 것입니다. 즉 나라는 존재는 없고, 그냥 모든 것은 뇌의 신호라는 것입니다.
신경외과의 아버지로 불리는 와일더 펜필드 역시 이런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처음에는 의식이 두뇌의 신경 활동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천 명 이상의 간질 환자를 수술하면서 그는 뇌와 마음이 상호 작용하지만 그 둘은 구별된다는 증거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와일더 펜필드를 비롯해 많은 과학자/의사 들이 발견한 뇌와 의식이 분리 되어 있다는 근거들을 몇 개 드리고자 합니다.
1) 뇌의 자극과 의식
뇌 과학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뇌의 어느 부분에 의해 우리의 신체가 움직이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뇌의 특정한 부분에 전기 자극을 주어 사람의 팔다리를 움직이는 등 그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뇌가 의식이라면 뇌가 주는 자극에 의한 움직임이 나의 움직임이라 자연스레 생각해야 하지만 피실험자들은 내가 움직인것이 아닌 타의 (이 경우 의사)에 의한 강제적인 움직임이라고 인지한다는 것입니다.
2) 뇌의 반응과 자각
또 피부에 전기 충격을 가하고 그 충격이 대뇌 피질에 도착하는 시간과 그것을 자각하는 시간에는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즉 인간은 뇌에 의해서 자극을 받고 그것에 단순히 반응하는 기계가 아님을 암시합니다.
3) 임사 체험
물론 예전에도 있었지만, 최근 의학의 발달로, 임상적 죽음의 선고 이후에 살아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 중 15~20% 정도는 유체 이탈을 경험했다고 얘기합니다. 과학자들은 뇌의 환각 작용일 뿐이라 일축하지만 그들의 증언은 환각 작용일 수 없는 사실들을 얘기합니다.
예를들면 자기를 살리려는 의사의 등에 있는 점, 몇 명이 응급실에서 자신을 살리려 했으며 어떤 말을 했는지, 병원의 다른 방에서 간호사가 약병을 깨뜨렸다는 사실, 또 평생 장님으로 살아 색깔을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유체 이탈을 경험했다고 증언하며 자신이 본 색깔에 대한 묘사를 그들의 언어로 정확하게 하는등 환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사실들을 얘기를 한다는 것은 의식을 뇌로만 설명할 수 없게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모여 AWARE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기도 합니다.
AWARE 연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전세계에 많은 병원과 협력하여 사망선고 후에 살아난 사람들을 인터뷰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사람이 사망선고 후에 혹은 심장이 멈춘후 일정 시간이 지난 이후 생존하면 그들이 혼수 상태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 인터뷰 하고 자료를 축적 하며 논문을 발행 했습니다. 최근에 인간이 죽은 후 3분 미스테리… 의식은 살아 있다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떴습니다. 이에 대해 잠시 인용하면,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의 증언
“연구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의 40%가 심장이 멈춰있었던 순간에 의식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5분의 1은 죽었다는 그 순간 평화로움을 느꼈다고 대답했으며 13%는 유체이탈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한 피실험자는 심장이 정지된 후 유체이탈해 응급실 구석에서 자신을 소생시키는 의료진의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으며 한 남자는 3분 동안 죽은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움직임과 의료기기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샘 파리나 박사는 “응답자의 증언을 분석해보면 심장이 멈춘 이후에도 최대 3분 정도는 의식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이를 환각이라고 말하지만 이들은 실제 벌어진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라고 합니다.
물론 임사 체험을 한 2000여 명이 넘는 실제 인터뷰 대상자 중 사망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실제 인터뷰를 하지 못한 분들이 많아, 소수의 사람들 만이 실제 인터뷰에 응했고, 이는 표본이 충분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해 어떤 확실하게 생각되어지는 과학적 결론을 내놓기에는 부족한 연구 결과가 되었지만, 실제 인터뷰를 했던 100여명 중 한명이 내놓은 당시 의료진들이 한 말과 행동에 대한 증언이 실제 상황과 일치함은 굉장히 유의미한 연구 결과라고 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물질에서 비물질적인 의식이 생길수 있는가?
중요한 건 의식이 실재 한다면, 과연 어떻게 물질에서 의식이 생길 수 있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우리가 정말 놀라운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를 때리면 아프다는 것을 입력시켜 놨을때, 컴퓨터는 정말로 아픔을 느낄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이 진짜 아픈 것 인지 프로그램 되었기에 그렇게 표현하는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입니다.
또 다른 질문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에 어떻게 자연적으로 의식이 생길 수 있냐는 질문입니다. 즉 물질에서 의식이 어떻게 발생이 가능하냐는 것이죠. 정기적으로 열리는 창조론자와 진화론자의 토론에서 창조론자의 이 같은 질문에 진화론자는 “글쎄요. 그건 정말 미스터리 입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에 대해서는 사실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진화가 되는 과정에서 뇌가 복잡해져 의식이 생겼다고 얘기할 뿐 입니다.
그것이 사실일까요? 그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지금 인간이 수퍼 컴퓨터를 사용하여 설계해도 절대 따라할 수 없는 뇌의 복잡성이 단순히 오랜 시간에 걸쳐 우연히 발생했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또 의식이 뇌의 부산물이라면 어떻게 심박정지의 죽음의 순간에 유체 이탈을 통해 자신의 육체와 떨어져서 자신의 소생 시키는 의료진의 모습을 보거나 의료진의 움직임을 볼 수 있고 또 다른 방에 있었던 유리 깨지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는 걸까요?
인간은 의식이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을까?
AI라는 영화를 보면, 자식이 없는 부부가 입양해서 키운 인공 지능의 로봇이 자식이 생긴 후 집에서 쫓겨나면서 자동차 폐차장 같은 곳에 갈뻔 하다 엄마 였던 사람이 연민을 느끼며 차에서 빨리 나가라고 하며 도망갑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슬픔을 느껴 눈물을 흘리죠.
하지만 실상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최근에는 러시아 연구진이 개발한 유진 구스트만 이라는 컴퓨터가 인공 지능을 판정하는 튜링 테스트에 통과했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그 역시 주어진 정보와 프로그램을 통해 정해진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과학자들은 슈퍼 컴퓨터 속에 가상의 신경세포를 만든 뒤 뉴런 수를 인간의 두뇌 구조에 맞춰 늘려 인공 두뇌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감정 조절을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 없이는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전지가 다 닳아가서 프로그램이 “저 배고파요!” 라고 말을 하게 할 수는 있지만, 그 컴퓨터가 실제로 배가 고프다는 고통을 느끼게 할 수 는 없다는 것 입니다.
컴퓨터는 프로그램 된 그 이상, 이하도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인간과 컴퓨터의 다른 점입니다. 컴퓨터가 자기 복제를 통해 자손을 번식 시킬 수 없듯이 마음을 소유하는 것 역시 불가능 해 보입니다.
나의 뇌를 로봇에 이식한다면?
이론적으로 사람의 뇌에 있는 뉴론을 모두 복제해서 로봇에 입력시키면 그 로보트는 내가 가진 모든 기억을 다 갖고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내 부모님이 자기 부모님이라고 착각하고, 내 아이를 자기 아이처럼 키울수 있는거죠. 미래에 인간의 피부와 장기를 가진 로봇에 나의 뉴런을 모두 복제해 준다면, 그 로봇은 나 일까요?
만약 그것이 맞다면, 또 인간 역시 현재 단지 뇌의 프로그램에 의해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라면 지금 우리는 모두 허상 속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나의 뇌가 나에게 명령하는 것에 불과하며 스스로 생각할 수도, 느낄수도, 무엇을 원할수도 무엇을 싫어할수도 없습니다. 사고로 자식을 잃고 슬퍼하는 것, 일본의 정신대 때문에 분노하는 것 역시 프로그램 된 바이며, 가슴 떨리는 사랑의 감정 역시도 프로그램일 뿐입니다. 3개월된 아기가 이제 겨우 엄마, 아빠의 얼굴을 바라보며 알아보고 환하게 웃는 그 환희 역시도 전혀 아무것도 아닌 뇌가 진화에 의해 부모를 알아봐야지만 생존률이 높아지기에 발전된 프로그램에 불과합니다.
무신론의 세계에서는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여러분의 고귀한 사랑이 뇌에 저장된 프로그램에 불과 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하나님은 인간에게 의식을 부여할 수 있는 분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생명의 호흡을 주어 살아있는 혼이 되게 하셨다고 말하며, 영이신 하나님의 의지로 인간에게는 의식이 생겨났음을 얘기 합니다. 인간은 분명히 영적인 동물입니다. 수많은 언어가 있고, 장례를 치루거나 종교의식을 갖는 것도, 무엇을 새로 창조하거나 새로운 발견을 해내는 것도 그것을 증명합니다. 예능 프로를 보며 깔깔대고 웃고, 슬픈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인간은 외로워하며, 갈급해 하고, 허무해 하기도 합니다. 죄를 짓고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는 미안해 합니다. 나와 똑 닮은 아이를 낳고 환희를 느끼며 즐거웠던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웃음 짓습니다.
이 모든 것이 뇌가 나에게 보내는 신호일까요? 아니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영혼의 의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