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아버지를 둔 한 친구가 술자리에서 친구들에게 아버지와 인연을 끊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놀란 친구들이 어떻게 된 일인지를 물어봤습니다.
재벌 아버지를 둔 친구는 왜 아버지와 인연을 끊었을까?
그러자 아버지와 인연을 끊은 이 친구가 답합니다.
“아! 떡볶이를 먹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아빠한테 1,000원만 달라고 했더니, 아빠가 돈을 안주자나! 그래서 아빠랑 인연을 끊기로 했어…”
이 얘기를 들은 친구들이 너무 황당해서 물어 봅니
다.
“야! 너희 아버지가 너 대학교만 졸업하면 10억원 짜리 집 하나 사주기로 하지 않으셨어?”
“야! 너희 아버지가 너 유학 갔다 오면 1,000억원 가치의 비지니스를 하나 차려주기로 하지 않으셨어?”
“야! 너희 아버지가 너 전재산 유산으로 남겨 주신다고 하지 않으셨어?”
그러자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아버지와 인연을 끊은 친구가 대답합니다.
“물론 그러셨지… 근데 난 지금 당장 떡볶이를 먹고 싶었고, 그 일들은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나중 일이자나?”
친구들은 이 친구의 어리석음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 세상의 크고 작은 일들 때문에 하나님을 버리는 사람들
알게 모르게 제 주위에도 나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힘든일 때문에,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는 친구들을 많이 봅니다.
하지만 그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이 세상에서 얻는 그 무엇이 영생보다 더 가치 있고 소중할까요?
이 세상에서 겪을 수 있는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심지어 100년 간의 내 전 생애가 말 못할 고통 속에 있더라도, 그 것이 영생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일 겁니다.
그럼에도 나를 힘들게하는 어떤 일들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 1000원짜리 떡볶이를 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벌 아버지와의 인연을 끊는 어리석음과 무엇이 다를까요?
실리시아의 셉티머스 프래텍타터스의 기도문
오늘 하나님의 성호라는 앱에서 카타콤에서 평생을 고생하며 산 한 사람의 기도문을 읽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고통 받았을 그 삶속에서, 분명히 세상적으로는 아무 가치 없는 취급을 받았을 그 삶속에서 실리시아의 셉티머스 프레텍타터스라는 우리 신앙의 선배는 이런 기도를 남깁니다.
“하나님의 종, 실리시아의 셉티머스 프래텍타터스, 가치 있는 삶을 살다가 갑니다. 하나님 저는 이곳에서 하나님을 섬긴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에 감사드립니다. 33년 6개월을 살고 주님께 영혼을 드립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 놓으리요? 환난이나 곤경이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벌거벗음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이것은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토록 주를 위해 죽임을 당하며 도살당할 양같이 여겨졌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8:3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