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는 ‘샘 해리스 기독교를 무너트리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 캐나다의 유명한 무신론 철학자 샘 해리스는 기독교와 성경의 하나님을 실랄하게 비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상만을 보고 말도 안되는 엉터리 종교인 기독교에 대한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영상은 기독교 철학자 윌리엄 크레이그와의 토론 영상으로 윌리엄 크레이그가 샘 해리스가 도저히 반박할 수 없는 논거를 펼치자(Knock down argument) 이에 대한 반박을 포기하고 토론의 주제와 상관없이 기독교를 조롱하고 비판하는 장면을 편집해서 올린 것입니다.
이 토론은 ‘객관적인 도덕은 초자연적인 창조주가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무신론적 세상에는 객관적인 도덕이 존재하지 않는다’에 대한 논쟁이었고 여러 무신론 블로거들도 윌리엄 크레이그가 이 토론의 승리자임을 인정합니다.
사실 많은 무신론 철학자들은 무신론적 세상에는 객관적인 도덕이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영국의 유명 무신론 철학자 줄리언 바지니는 ‘이 세상에 창조주가 없다면 선도 없고 악도 없다, 사람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을지 모르나 이에 반박할수는 없을 것이다.’[^1] 라고 말합니다.
많은 무신론자들이 가나안 땅의 민족을 멸절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부도덕한 것이라며 비난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떠한 근거도 없는 관념만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왜 살인이 도덕적인 행동이 아닌지 물어보면 그들은 이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신론적 세상에는 선도 없고 악도 없다는 주장에 반박하라고 한다면 그들은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정작 이에 대해 반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선과 악을 설명할 수 없는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부에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응
최근 한 목사님께서 설교 시간에 창조론에 대한 설교를 했고 그 설교 중에 지구가 우주에 중심 부근에 있다는 천문학 보고서가 있다는 발언을 하셨습니다.
그러자 유신 진화론을 지지하는 분들이 들고 일어섰습니다. 유신 진화론의 대표격인 모 교수님은 자신의 페이스 북에 설교하는 목사님을 실랄하게 비난하는 포스팅을 올렸고 그 아래에는 이 목사님의 인격을 모독하는 수 많은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이에 동조하듯 기독교 진보 언론 뉴스앤조이에서까지 이에 대한 기사를 내고 창조 과학을 신뢰하는 목사님을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어느 누구도 지구가 우주의 중심부에 있다는 주장이 틀렸다는 과학적인 증거 즉 관찰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눈치챈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이를 지지하고 동조하는 많은 사람들 중 지구가 우주의 중심부에 있다는 주장이 틀렸다는 증거가 있는지의 여부를 묻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들은 과학! 과학!을 외치면서도 정작 과학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말하면 앵무새 따라하듯 그것을 받아들이는데 익숙해져 있는듯 보였습니다.
왜 모 교수님이나 뉴스앤조이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부에 있다는 주장을 비난하고 조롱하면서도 왜 그 주장이 틀렸는지에 대한 관찰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들에게는 그 주장이 틀렸다는 관찰 증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이 존재함을 믿지 않으면서도 관념적으로 선악이 존재함을 믿는 무신론자들처럼 그러면서도 막상 그 선악이 어디서 비롯되었냐고 물어보면 이에 대해 반박하지 못하는 그들처럼 137억년의 우주를 믿고 46억년의 지구를 믿는 사람들은 관념적으로 지구는 우주의 중심부에 있지 않으며 우주의 중심부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이에 대해 반박하지는 못합니다.
왜 이들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부에 있다는 주장에 흥분하는가?
많은 천문학자들이 존경해 마지 않는 천체 물리학계의 거장 조지 엘리스는
‘사람들은 관찰을 설명할 수 있는 여러 모델들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우주의 중심에 지구가 있는 ‘구형 대칭 우주론’을 내놓더라도, 당신은 관찰 결과에 기반해서 이를 부정할 수 없다… 당신은 오직 철학적 근거에 의해서만 이를 부정할 수 있다…. 내가 털어놓고 싶은 것은 우리(과학자)들은 (우주론)모델을 선택할 때에 철학적 기준을 이용한다는 사실이다. 많은 우주론들이 이 사실을 숨기려고 한다.’[^2]
라고 말합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사람들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우주를 연구하고 싶어하고 우주론을 내놓기 위해서는 우주가 어떻게 생겼다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우주는 너무나도 커다랗기에 우리는 우주를 다 관찰할 수 없습니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만약 자연적으로 우주가 탄생했다면 이렇게 생겼을 것이다! 라고 상상을 하고 과학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철학적 이념을 끌어들이지 않고서는 우주론을 세울 수 없다.“[^3] -스티븐 호킹-
그런 상상이 없다면 우주론을 시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얘기하면 뉴스앤조이를 위시한 유신 진화론자들은 그런 자신의 상상을 진리라고 착각하고 과학적으로는 반박할 수 없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부에 있다!’라는 하나의 또 다른 가설을 조롱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빅뱅 이론은 어떤 상상으로 시작된 우주론일까요?
빅뱅 이론가들은 지구가 둥글어서 경계도 없고 중심도 없듯이 우리의 우주가 4차원의 구 형태로 생겨 경계도 없고 중심도 없을거라는 ‘우주 원리’를 가정하고 있습니다.
우주 원리라는 철학적 가정을 과학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문제는 우주 원리가 사실임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없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는 많다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거는 등방성을 부정하는 12억 광년 이상 크기의 우주 구조물입니다.
과학자들은 우주 원리를 위배하는 엄청난 크기의 구조물을 발견하고는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른다고 입을 모읍니다.
빅뱅이 일어나고 38억년 후에 만들어졌다는 100억 광년 크기의 거대 구조물을 발견한 헝가리의 호바스 교수는 “이렇게 큰 구조를 발견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고, 아직도 어떻게 이것이 존재할 수 있는지는 이해하지 못했다.“[^4] 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설명합니다.
즉 빅뱅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은 단 하나의 관찰 증거도 없는 우주 원리를 가정하고 이에 대한 다수의 반대 증거에는 미래에 과학이 내가 믿는 바를 입증할 것이라는 비과학적인 주장을 하면서 이에 동의하지 않고 지구가 우주의 중심부에 있다고 가정하면 조롱하고 비난하기 일쑤 입니다.
왜 일까요? 이들은 과학을 하는게 아니고 프로파간다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학은 이미 진행된 반복적인 실험, 관찰, 연구를 통한 결론을 갖고 말하는 학문이지 내가 믿는바를 부정할지 긍정할지 모르는 미래의 결론에 베팅하는 도박같은 학문이 아닙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이 나와 같은 패에 돈을 걸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조롱하는 것은 그들이 영적으로 또 육적으로 분별력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않아서 감정적으로 삐져 있는 것일 뿐 과학적인 증거를 통해 합리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빛의 속도가 역사 내내 일정했음을 입증할 수 있을까?
지구가 우주의 중심부에 있다는 가설과 동일하게 세속 과학자들이 아무 증거 없이 비난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빛의 속도가 역사 내내 일정했다는 주장입니다.
과학자들이 대중들을 미혹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시나리오를 역사적 사실로 둔갑시키는 것인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오늘날 모든 과학자들은 생명의 자연 발생이 확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오늘 어떤 과학자의 눈 앞에서 생명체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을 관찰했다고 해 봅시다.
2018년 5월에 일어난 이 현상이 40억년 전 동일하게 일어나서 생명체가 자연적으로 발생했음을 어떤 방법으로 입증할 수 있을까요? 40억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일어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면 이를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포장해서 대중에게 알립니다.
이는 마치 제가 오늘도 밥을 먹고 내일도 밥을 먹는 모습을 관찰했기 때문에 제가 엄마의 뱃속에 있었을 때에도 밥을 먹고 살았을거라고 결론 내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믿는다는 유신 진화론자들이 어떤 증거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 주간을 포함해 빛의 속도가 변하지 않았음을 입증할 수 있습니까?
단 하나의 관찰 증거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오히려 과학적인 증거와 합리적인 사고는 빛의 속도가 과거에 엄청나게 빨랐어야 함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위에 제시했던 100억 광년 크기의 구조물은 빅뱅 이후 38억년의 모습을 관측한 것입니다.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우주 안의 어떤 것도 빛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없지만 100억 광년 크기의 구조물이 지어졌다는 것은 이 구조물을 구성할 정보가 빛 보다 빠르게 움직였어야 함을 암시합니다.
호주의 유명 물리학자 폴 데이비스 역시 빛의 속도가 우주의 역사 동안 느려졌다는 가설을 제안했고[^5] 워털루 대학의 주앙 마궤이조와 아프쇼디 박사는 우주가 탄생하고 우주의 온도가 아주 아주 높았을 때, 빛의 속도가 무한일 수 있었다며[^6] 빛의 속도가 과거에 빨랐어야 함을 주장하는 논문을 게재합니다. [^7]
빛의 속도가 우주의 역사 내내 일정하다고 믿는 분들은 부디 증거를 제시하십시오!
그리고 증거가 없다면 자신과 다른 신앙을 갖고 있다고 조롱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은 과학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에 의해 과학이 무너지는 것을 우려하는 과학자들
이런 증거도 없는 철학적인 가정과 수학적 이론들로 과학이 무너질까 우려하는 것은 제가 아니라 저명한 과학자들입니다.
우주에는 경계도 없고 중심도 없다는 주장, 빛의 속도가 역사 내내 일정했다는 주장과 마찬가지로 단 하나의 증거도 없으면서 과학자들이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가정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지 않았다는 철학적 가정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지 않았다는 가정을 통해 과학을 시작하려는 과학자들에게 최근 커다란 문제들이 생기는데 우리가 이 세상을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이 세상은 너무 복잡하다는 것이며 확률적으로 이런 세상이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우리의 우주가 무한한 수의 여러 우주 중에 하나라는 다중 우주 이론을 사실처럼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2015년 12월 저명한 과학자들이 뮌헨 대학에 모여 우리가 관찰한적도 없고 관찰 할수도 없는 다중 우주를 당연한 듯 여기는게 과학적이냐라는 회의가 열립니다.
그리고 조지 엘리스와 조 실크는 과학이 너무 사변적(思辯的)이 되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8]
맞습니다. 지금 과학자들은 증거가 아닌 자기 생각만으로 과학을 하고 있으며 자기 생각에 어긋나면 증거가 있던 없던 비난하고 봅니다.
증거도 없는 가짜 과학으로 성경을 부정하려는 사람들
성경은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세상이 약 6,000년 전쯤 창조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성경에 “내가 BC 4,000년에 이 세상을 창조했다!”라고 선포된 구절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 “지금으로 부터 (2018년) 16년전 한국이 월드컵 4강에 진출했었지!” 라고 말했는데 어떤 사람이 “저 사람은 2002년에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라고 주장한다면 다들 황당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언제쯤 이 땅에 오셨는지 압니다. 우리는 언제쯤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는지 압니다. 우리는 언제쯤 솔로몬 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렸는지도 압니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쯤 출애굽이 있었으며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언제 들어 갔는지 압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이 언제적 사람인지 알며,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가 언제쯤 아브라함을 나았으며 그의 아버지 나홀이 언제쯤 데라를 나았는지 그래서 노아의 홍수가 대략 언제쯤 있었는지 압니다.
그리고 성경의 족보를 따라가면 아담이 대략 언제쯤 살았는지 이 세상이 언제쯤 창조 되었는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 날자의 계산이 자료의 부족으로 조금 잘못될수 있어도, 몇년 혹은 몇십년 잘못 계산할 수 있어도 그 창조의 시기는 절대로 46억년전이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지혜를 더 신뢰하는 어떤 기독교인들은 입증도 할 수 없는 자신의 가정들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중요한 증거로 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성도들을 조롱하고 미혹합니다.
오늘의 글을 정리 합니다. 이 세상의 어떤 인간도 지구가 우주의 중심부에 있다는 주장을 과학적으로 반박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빛의 속도가 우주 역사 내내 일정했다는 주장 역시 입증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한가지 진리가 있는데, 전지 전능하시고 거짓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증거 없는 가짜 과학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