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다른 신화를 표절 했습니까?
일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분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하나님이 없거나 성경이 가짜라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에 대해서는 무턱대고 믿으며, 하나님이 계시거나 성경이 진짜라는 증거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부정하려는 자세를 취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성경은 다른 고대 신화를 표절한 작품이다!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물론 일부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노아의 홍수를 적은 길가메쉬 서사시와 성경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표절이라고 할 수 없죠. 오히려 노아의 홍수가 사실임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2014년 월드컵을 독일이 우승했다는 SNS 메세지를 봅니다. 어떤 메세지들은 당일날 적혔지만, 어떤 메세지들은 다음날 적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날 적은 메세지들은 전날 적은 메세지들의 표절일까요? 아닙니다. 사실이기에 서로 독립적으로 적은 메세지일 뿐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대부분의 지역에는 홍수 설화가 있습니다. 지진 설화도 아니고, 화산 설화도 아니고 운석 설화도 아니고 왜 홍수 설화만 전세계에 퍼져 있을까요?
그것은 역사적으로 일어난 특정한 사건이 여러 곳에서 설화로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합당합니다. 물론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동안 조금씩 이야기가 바뀌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홍수가 있다는 핵심적인 사실은 그대로 남아 있는거죠.
또 성경이 다른 신화를 짜집기 했다는 주장의 99% 이상은 잘못된 잣대와 기준을 갖고 얘기하는 근거 없는 말들 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과 성경에 적혀져 있는 것은 다릅니다. 가령 예를들면 예수님의 생일이 12월 25일이라는 것은 성경에 전혀 적혀져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12월 25일날 지내는 것은 과거 기독교를 받아들인 로마에서 숭배하고 있던 태양신을 섬기던 날이 12월 25일이기에 정한 것이지 성경과는 사실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고대 신화에 있는 신의 탄생일이 12월 25일이라는 이유로 성경이 고대 신화를 표절했다고 하는 주장은 그 주장하는 이들이 얼마나 상식이 부족한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예수님을 만나러 온 동방 박사들이 3명이라는 것을 표절했다고 했는데, 성경에는 그들이 몇명인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이 준 선물이 세 가지 이기에 크리스마스 성극에 편의상 세명이 등장할 뿐입니다.
그럼에도 일부 신화에서 그 고대 신의 탄생시 3명이 방문했다 해서 성경이 신화를 표절했다고 주장합니다.
많은 분들이 성경이 부정확하다고 하면 덮어 놓고 믿습니다.
Zeitgeist 라는 다큐멘터리가 있었습니다. 성경이 다른 신화들을 표절했다며 만든 다큐멘터리는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고 그것을 믿었지만, 그에 대한 근거는 너무나도 희박할 뿐더러, 위의 예처럼 성경에 없지만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는 것들을 갖다 놓고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상식 이하의 영상이었습니다.
그 영상에 대한 직접 적인 반박 영상을 드립니다.
zeitgeist의 영상을 검증 없이 신뢰하셨다면, 영상을 보시고 스스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나는 기독교를 부정하는 정보라면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기독교를 긍정하는 정보에 대해서는 자꾸 색안경을 끼고 사실이 아닐꺼야~ 라고 생각하게 될까?”
그에 대한 답은 성경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