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같은 믿음과 부자 청년 – Fingerofthomas.org
성경은 정말 재밋고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정말 극본처럼 예수님의 말씀 뒤에 그와 상반된 인물을 등장시켜서 복음이 무엇인지를 설명하십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이 예수님께 오는 것을 막는 제자들을 꾸짖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의 왕국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는 자는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며 <마가복음 10:15>
그런데 바로 그 다음 어떠한 사람이 예수님께 달려와 이렇게 질문 합니다.
그분께서 길로 나가실 때에 한 사람이 달려와 그분께 무릎을 꿇고 그분께 여쭙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으리이까? 하매 <마가복음 10:17>
분명히 바로 전에 예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상속 받는 방법 즉 천국에 들어갈 방법을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놓친것이죠. 예수님은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의 왕국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는데, 이 사람은 내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십계명을 지켰는지를 물어보시고 그가 다 지켰다고 하자, 마지막 한가지를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자기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라는 것 입니다. 이 말에 부자는 근심합니다. 왜냐하면 가진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죠.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재물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려우리라!”
‘어린아이’와 부자의 차이점
‘어린아이’와 부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부자는 하나님의 왕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힘으로 이루어 내려고 했고, 자격을 얻어서 당당하게 들어가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자격을 얻지 못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부자 청년이 전재산을 기부했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여, 자신의 전재산을 내놓거나 많은 성금을 혹은 헌금을 내어 영생을 얻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 재산이 아니라 그가 놓지 못하는 “나” 였습니다.
제자들은 깜짝 놀랄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의 관념에 부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축복을 얻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면, 아무도 천국에 갈 수 없다고 생각이 든 것이지요. 그들의 생각은 맞았습니다. 부자는 물론 어느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천국을 받아들이는자 외에는 말이죠.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할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는 할 수 있다.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하나님께
하나님! 제가 구원을 얻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착하게 살아야 하나요? 저의 삶은 엉망이예요! 저는 죄 가운데 살고 있어요! 하나님 저를 보면 도저히 천국에 갈 수 없을것 같아요! 구원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하나요?
라고 질문하는 분들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답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 이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