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씨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 – 구약의 예수
창세기 3장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어 죄를 지어 죽게 되자마자 하나님은 구원의 방법을 제시하십니다.
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또 네 씨와 여자의 씨 사이에 적개심을 두리니 여자의 씨는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세기 3:15>
즉 여자의 자손이 사탄을 멸망시킬 것이란 것이며 성경은 그런 존재를 메시아 라고 지칭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이 말씀을 알아들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의 씨를 기다립니다. 성경에 보면,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3장 이후 뭐가 급했는지, 4장 1절에 가인을 낳은 얘기가 나옵니다. 여자의 씨를 빨리 얻으려고 한 것이지요.
여자의 씨를 기다린 아담과 하와
내가 주로부터 남자를 얻었다! 라는 말을 히브리어 원문으로 풀어보면 ‘내가 여호와와 함께 남자를 얻었다.’ 혹은 ‘내가 여호와 그분을 얻었다.’ 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하와는 가인을 낳고 “이 아이가 여자의 씨구나!” 라고 기뻐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를 통해 인류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겠지요. 하지만 가인은 인류 최초의 살인자가 되지 구원자가 되지 않습니다.
이 씨에 대한 비유는 계속 됩니다. 노아의 홍수 이후 우상숭배가 성황하던 시대에 우상을 만들던 자의 아들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그에게 없던 씨를 약속 합니다.
그런데 전에 주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 집에서 나와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부터 큰 민족을 만들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크게 하리니 네가 복이 되리라. <창세기 12:1~2>
그리고 그 라인을 따라 유다 지파의 다윗이 태어나며 성경은 시편 등의 예언을 통해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 될 것임을 나타냅니다.
주께서 다윗에게 진리로 맹세하셨으니 그것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로다. 이르시되, 내가 네 몸의 열매 중에서 취하여 네 왕좌에 두리라. <시편 132:11>
세월이 흘러가며 하나님은 성경 말씀을 통해 계속해서 그리스도에 대한 여러 가지 힌트를 주시는데, 이사야서에 이런 말씀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한 표적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보라, 처녀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사야 7:14>
여자의 씨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처녀의 수태로써 조금 더 구체적인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 되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가장 암울한 시기, 수백년간 선지자도 없어 말씀에 가난해 하던 시기에 그래서 모든 백성이 자신들을 로마의 압제에서 구해줄 다윗의 자손을 간절하게 기다리던 때에 예수님이 태어납니다.
다윗의 집에 속한 요셉이라는 이름의 남자와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렀는데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더라… 그 천사가 그녀에게 이르되, 마리아야,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총을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네 태에 수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리라. <누가복음 1:27~1:31>
처녀 수태를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나신 예수님
성경은 예수님이 처녀에게서 태어났음을 즉 여자의 씨 임을 주장합니다. 그리고 예수님만이 유일하게 그 설명에 부합함을 얘기합니다. 또한 갈라디아서에서 사도 바울은 분명하게 아브라함에게 계속해서 얘기한 씨가 누구를 가리키는지를 설명합니다.
이제 그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의 씨에게 하신 것인데 그분께서 여럿을 가리키며, 씨들에게, 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를 가리키며, 네 씨에게, 하시나니 이 씨는 그리스도시니라. 그러면 율법은 무엇을 위한 것이냐? 그것은 약속을 받은 그 씨가 오실 때까지 범죄들로 인해 더해진 것이요, 한 중재자의 손에서 천사들에 의해 정해진 것이라. <갈라디아서 3:16 & 3:19>
그렇다면 왜 여자의 씨는 처녀의 씨여야 했을까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그리스도는 다음 두가지의 조건을 충족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자녀들은 살과 피에 함께 참여한 자들이므로 그분도 마찬가지로 같은 것의 일부를 취하셨으니 이것은 그분께서 죽음을 통해 죽음의 권능을 가진 자 곧 마귀를 멸하시고 <히브리서 2:14>
즉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사하기 위해서 인간의 대표로 십자가에 달리셔야 했습니다. 즉 인간의 몸을 입으셔야만 했죠.
두번째로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며 또 완전한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인자 (Son of Man)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이는 한 아이가 우리에게 태어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권이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우신 이, 조언자, 강하신 하나님, 영존하는 아버지, 평화의 통치자라 할 것이기 때문이라. <이사야 9:6>
그러면서 인간을 통해서 흐르는 원죄를 갖고 태어나셔서는 안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통해 잉태한 마리아를 통하여 이땅에 오셔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처녀 수태를 다른 신화에서 차입한 표절의 결과라고 주장하시지만,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성경이 표절을 했다는 호루스, 아티스, 디오니시스, 크리쉬나의 신화에는 처녀 수태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구약의 모든 예언을 성취한 단 한 분 – 예수 그리스도
그럼에도 만약 그 신화의 주인공들이 그리스도의 후보로써 참여하고 싶어한다면 좋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른 예언들을 성취 하는지를 보면 누가 진짜 그리스도 인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예언을 성취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사탄의 씨가 예수님의 발꿈치를 상하게 했으며, 여자의 씨 즉 예수님이 어떻게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한 것일까요?
이 것은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이며, 지금으로 얘기하면 살을 버리고 뼈를 취하는 작전이었습니다.
당시에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죽이고자 했습니다. 당시 대제사장 가야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예언을 합니다.
그 중의 한 사람으로서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라 하는 자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며 또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 죽어서 온 민족이 멸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한 줄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더라. <요한 복음 11:49~11:50>
성경은 이 말을 예수님께서 그 민족을 위해서 죽으심을 예언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유월절에 잡아 죽일 생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예수님은 많은 기적을 베푸심으로 사람들에게 커다란 인기를 누렸고, 또 그들이 기다리던 메시아일 수 있다고 생각되어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교묘히 붙잡아 죽이려고 상의하였으나 말하기를, 백성 가운데 소동이 있을까 염려되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마태복음 26:4~5>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아닌 하나님이 죽이신 예수
그런 예수님을 유대 백성들이 모이던 유월절에 공개적으로 잡아 죽인다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이였을 겁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죽을 때가 되었음을 제자들에게 나타내십니다.
이제 유월절 전에 예수님께서 자기 때가 이르러 자기가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야 할 줄 아시고 세상에 있던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한 복음 13:1>
실제로 유월절에 십자가에 달려 죽게 됩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메시아가 죽어야 하는 정확한 때가 이때 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패배를 하시는 것 처럼 보였고, 사탄에 의해서 발꿈치를 물렸지만, 바로 그 십자가의 죽음이 많은 이들을 구원하는 승리가 되셨고, 그로 인해 사탄은 인류를 동원해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란을 일으키려던 계획이 완전한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즉 자녀들은 살과 피에 함께 참여한 자들이므로 그분도 마찬가지로 같은 것의 일부를 취하셨으니 이것은 그분께서 죽음을 통해 죽음의 권능을 가진 자 곧 마귀를 멸하시고 <히브리서 2:14>
죄를 범하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죄를 짓느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목적은 이것이니 곧 그분께서 마귀의 일들을 멸하시려는 것이라. <요한 1서 3:8>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마귀의 일들을 멸하시려는 것이라는 요한 1서의 말씀은 하나님이 창세기 3장 15절에 이미 밝히신대로 여자의 씨가 사탄의 머리를 부숴버리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그 일을 예수님께서 이루셨고, 이 것이 구약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예표를 예수님께서 성취하셨다는 증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