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저의 신앙 고백 또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 간증을 물어보십니다. 물론 그 질문 속에는 제가 이단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싶으신 것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나님을 믿게 되었는지, 제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며 중학교에 오기 전까지는 하나님이 뭔지도, 교회가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자랐습니다. 무신론자라고 부르기도 무색한 신이 있다는 개념 자체도 상상하지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향한 계획을 갖고 계셨고, 저를 두려움과 경외함 가운데로 부르셨으며, 지금까지 저의 삶을 이끄시고 인도하셨습니다.
제 생각에 저는 저희 가족이 그동안 겪었던 고통과 고난 가운데서 보호 받았고, 나름 평탄한 삶을 살았으며, 남는 것도 없지만 부족한 것도 없이 살았습니다. 물론 그 가운데, 수입이 없어서 모든 재산을 날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도 있었고, 한국 돈으로 2000원 정도 하는 칫솔을 벌벌 떨며 사야 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나의 능력과 상관없이 또 나의 노력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극적으로 저를 재정적인 위기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을 통해 저는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주고 계시며 나를 재정적인 위기나 이 세상에서의 문제 부터만이 아닌 그리스도를 통한 심판에서도 건져내실 분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렇게 신앙 생활을 하면서 또 역시 수많은 우여 곡절을 겪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용서와 성령을 체험했기에 열심이 있었지만, 그 열심이 실수를 부르기도 했고, 죄에 빠지기도 했고, 또 실제로 나의 모든 내면이 죄인이라는 것을 경험 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나의 죄를 인정하고 자백할 때에 또 그 죄에서 빠져 나오기를 구할때, 나의 마음을 하나 하나 정결케 하시며 거룩의 자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온전한 주님의 공로임을 믿으며, 제가 창세 전부터 하나님의 커다란 은혜와 계획 가운데 예정되었음을 믿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전지 전능하셔서 이 세상의 모든 만물과 역사를 주관하시며 그분의 계획대로 이끄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또 성경이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온전한 계시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며 그 안에 영생이 있음을 믿습니다.
저는 또 성경의 말씀이 문자 그대로 사실임을 믿습니다. 물론 성경에는 다양한 장르가 있어서 시도 있고, 예언도 있고, 역사를 기록한 것, 사도가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도 있지만, 소위 논란이 되고 있는 말씀들 가령 창세기 1~11장들, 또 출애굽기의 기록들, 그 외에도 우리가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 불가능한 기적같은 일에 대해서 어떠한 과장이나 꾸밈없이 사실을 기록했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쟁이가 아니십니다.
그동안 저는 많은 과학적, 고고학적, 철학적 증거들을 조사해 왔고, 성경을 검토했으며, 진리를 알기 위해 또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수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그 증거를 찾으면 찾을 수록 여러 의견을 들으면 들을 수록 또 성경을 읽으면 읽을 수록,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는 것이 진리이며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성과 증거를 통한 믿음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어떠한 이성적인 증거가 없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비상식적인 요구를 하셨을 때, 칼을 든 아브라함에게 너 자식을 죽이려고 하다니 정신이 있냐며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너의 믿음과 나를 경외함을 이제 보았다고 칭찬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여리고 성을 일주일 간 돌라고 말했을 때, 왜 너희는 이 말도 안되는 명령을 아무 의심하지 않냐고 진노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명령에 순종하자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을 실망시키지 않으시고 약속하신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시리아의 왕 벤하닷이 포위해서 백성들이 자기 자식을 잡아 먹어야 할 만큼 처참한 상황일 때, 내일이며 모든 것이 회복 될 것이라고 얘기한 엘리사의 예언을 믿지 않은 귀족, 지극히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그 귀족을 심판하셨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사탄에게 속아 성경을 공격합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나의 이성이 성경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실존 여부, 다윗의 실존 여부,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사건이나 장소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얘기해 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견 된 수 만건의 성경과 관련 된 고고학적 발견 중, 성경과 모순이 되는 발견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아니라고 했던 것들이 고고학적으로 밝혀지면서 비평론가들의 주장이 철회되기만 했을 뿐 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말씀 그대로 읽을때에 일관성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유신 진화론자들이 얘기하는대로 수십억년의 연대를 따라가면 그들은 아담의 죄 이전에 이 세상에 죽음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며, 특히 육식 동물들이 있었다는 것도 인정을 해야 합니다.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날짐승과 속에 생명이 있어 땅에서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채소를 먹을 것으로 주었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세기 1:30>
또 인간이 900살 까지 살았다는 성경의 기록을 믿지 못한다면, 창세기 끝 부분에 나오는 야곱의 고백, 즉 자신의 나이가 130세이며 내 조상들이 산 연수에 미치지 못한다는 구절 마저도 부정해야 합니다.
야곱이 파라오에게 이르되, 내 순례 길의 햇수의 날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삶의 햇수의 날이 얼마 안 되고 험악하였으며 내 조상들이 순례하던 때에 그들이 누린 삶의 햇수의 날에 미치지 못하나이다, 하니라. <창세기 47:9>
이는 사탄이 원하는 그대로이며 말씀이 그들을 공격하는 영적인 무기이기에 인간에게서 온전한 말씀을 빼앗아 가려는 것임에도 세상 사람들은 물론이고 기독교인들 심지어는 신학자들 마저도 이제는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취하라. <에베소서 6:18>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 대신 사탄의 거짓말을 믿어 타락을 했듯이 오늘날의 그리스도 인들도 마찬가지의 지식의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의 말씀을 버림에 심히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성령을 부어 계획하신 일을 이루실 것이며 또 회복시키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부족하고 불완전한 그리고 여전히 죄 가운데 사는 저의 신앙 고백 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