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동성애는 죄인지를 설명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작업은 선악의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여러 문화와 세계관을 가진 세상에 살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에 대한 철학적인 근거나 기준없이 서로의 주관적인 생각만을 갖고 논쟁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우선 이 세상에 창조주가 없고 모든 것이 우연히 생겨나서 우연히 진화해서 지금이 되었다는 무신론자들의 세계관이 사실임을 가정하고 얘기를 해보죠.
이 세상에 선악의 기준이란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신이 없는 세상에서 선악이 존재할 수 있는가?
지금 길을 잃고 굶주린 한 소녀가 있습니다. 이 소녀가 밥을 먹고 집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소녀를 강간하고 살인하는 것 보다 더 선한 일이라는 것에는 모두 동의를 하실 겁니다. 하지만 왜 이 소녀를 도와주는 것이 더 선한 일인가요?
무신론자들은 보통 이에 대해 3가지 정도의 답을 갖고 있습니다.
1) 법이 강간과 살인을 악으로 정해 놓았다.
2) 다수가 강간과 살인을 악으로 정해 놓았다.
3) 권력자가 강간과 살인을 악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무신론자들은 자신들의 주관적인 선악 기준에 이 기준을 끼워 맞추려고 할 뿐이고, 실제로 위의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하려 하지 않습니다.
한번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독일, 일본, 이탈리아 연합군이 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유태인과 조선인은 이유 없이 죽여야 한다는 법을 제정하고, 사람들에게 이가 맞다고 세뇌 시키거나 세뇌 당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조리 죽였다고 생각해 보죠. 이제 전 세계 대 다수의 사람들은 유태인과 조선인을 죽이는 것을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도, 여론도, 권력자도 그것을 선이라고 생각하면 그 행동이 선이 되는 것일까요?
아닐 것 입니다. 무신론자들이 일반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세가지 객관적인 도덕에 대한 근거를 모두 충족하는 조건을 갖추어도, 많은 사람들은 살인이나 강간 같은 행동을 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류 전체 행복의 극대화가 선악의 기준?
이에 대해 샘 해리스 같은 철학자들은 인류 전체의 행복의 극대화가 선악의 기준이라고 주장하십니다. 하지만 무엇이 인류 전체의 행복을 극대화 합니까? 인류 전체의 행복이 높아졌는지 낮아졌는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리고 이는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되도 괜찮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소수의 조선 여자를 정신대로 끌고가서 군인들의 성욕을 충족시켜 전쟁에 이겨 수천만명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아닐 것 입니다.
무신론자들에게도 분명히 객관적인 도덕에 대한 관념이 있지만, 그분들은 어디에서 그 관념이 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무신론이 사실이라면 그런 관념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무신론의 세상에는 선과 악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윈은 그의 책 인류의 가계도 에서 “만약 인류가 꿀벌과 동일한 조건에서 진화 되었다면, 우리의 처녀 암컷 즉 일벌들처럼 자신의 형제들을 죽이는 것이 성스러운 일이고 엄마들이 딸들을 죽이려고 노력해도 아무도 이를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얘기합니다.
유명한 무신론자 리차드 도킨스 역시 자신의 책 River out of Eden에서 자연 세계에서 수많은 동물들이 산채로 잡혀 먹고 또 굶주려 죽는다고 하면서도, “만약 결론적으로 설계도 없고, 목적도 없고, 악도 없고, 선도 없으며 냉혹한 무관심이 존재한다면, 우리가 관찰하는 우주는 (진화론이) 예상한 그대로이다.” 라고 얘기합니다.
냉정하게 얘기하면 이 세상에 창조주가 없다면 그래서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진화했느냐에 따라서 인류의 도덕 가치관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고, 그 말은 이 세상에는 정해진 선악 기준이 없다는 것 입니다.
뇌 과학적으로 우리의 생각이나 움직임은 기본적으로 전기 화학적 반응에 불과 합니다. 나의 자유 의지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의 생각이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뇌의 반응의 발현에 불과한데 그 전기 화학적 작용을 통해 어떻게 선악을 나눌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무신론의 세계에서는 당연히 동성애는 죄가 아닙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강간도, 살인도, 대량 학살도, 그 어떤 것도 악이 되지 않습니다.
창조주는 자신이 만든 세상의 도덕 기준을 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있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 세상을 만든 존재이고 주인이시기에 하나님께서 원하는대로 이 세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하나님께 불의가 있을 수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라는 로마서9장 14절은 하나님이 우리가 생각하는 선만을 행하시기 때문에 선하시다라는 개념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정하시는 모든 것이 선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마치 UFC나 복싱 경기장과 같습니다. 아무도 폭력이 선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권투 선수가 상대방을 때리려 하지 않고, “나는 폭력이 싫습니다!” 라고 도망 다니기만 한다면 그는 그 사회에서 악으로 규정되어 비난을 받고 쫓겨날 것 입니다.
그리고 이 사회가 그러지 않아야 될 이유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폭력과 살인이 선인 세상을 만드실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은 내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몸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선으로 만드셨습니다.
이에 동의하신다면, 적어도 기독교인들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선악의 기준이시라는 것에 동의를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만약 선악의 기준이 하나님이라면 우리는 나의 주관적인 생각과 관념이 아닌 심지어 온 세상 모든사람이 그 기준을 인정하지 않고 반대하더라도, 하나님의 의도와 말씀에 따르는 것이 선이며 그렇지 않은 것이 악이라는 것에 동의를 하셔야 할 것 입니다.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나는 죄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동성애를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사실 성경이 동성애를 죄라고 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성경은 여러 군데에서 굉장히 구체적으로 그리고 죄를 대표 하는 것으로 동성애를 꼽습니다.
동성애가 죄인 이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피조물인 인간이 특히 크리스천들이 감히 창조주가 정한 악을 선이라고 주장할 근거는 무엇입니까? 그것이 성경이 얘기한 반역입니다.
그렇다면 동성애가 악 입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답은 결국 두 가지 입니다.이 세상에 창조주가 없다면, 동성애는 악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이 세상의 어떤 행동도 악이라고 규정할 수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어떠한 행동이 어떠한 상황에서 악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자동적으로 창조주를 인정하는 사람이며, 창조주가 정하는 법이 나의 관념 혹은 인류 전체의 관념과 상관이 없이 객관적인 도덕관임을 인정해야만 하는 것 입니다.
여러분은 어느쪽 이십니까?
동성애만 죄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는 동성애만이 죄라는 것이 아닙니다. 동성애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죄 중 하나이지 죄의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이보시기에 좋았더라 라고 말씀하시는 창조 질서에 역행하는 모든 것이 다 죄입니다. 또 동성애자들은 무조건 지옥에 가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동성애자들 역시 구원의 기회가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김 받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저도 예수님의보혈이 필요한 죄인이요, 동성애자들도 예수님의 보혈이 필요한 죄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동성애자들을 정죄할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동성애자들을 정죄하고 돌을 던지 자는게 아닙니다. 제가 얘기하는 것은 하나님이 죄라고 하신 것을 인간이 죄가 아니라고 할 자격이나 권한이 없다고 하는 것 입니다.
미국 질병 치료 본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동성 관계를 갖는 남성은 전체 인구의 2% 밖에 안되지만 새롭게 감염된 남성 에이즈 환자의 78%가 동성 관계를 갖는 남성입니다. 그들은 위험한 질병에 노출이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할 기회도 주지 않는 것 입니다.
누가 동성애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 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