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가장 많이 듣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왜 극악 무도한 죄인이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지옥에 가지 않는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 외에 또 하나의 질문이 있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왜 하나님은 죄를 지었다고 영원한 지옥으로 보내는가?” 입니다. 완전한 대척점에 있는것 같은 두 가지 질문 중 왜 하나님은 죄를 지었다고 지옥으로 보내시는지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성품
많은 분들이 자주 들어온 하나님의 성품은 사랑의 하나님 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전도를 하려는 기독교인들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고도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성품이기에 가장 자주 들어보시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물론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 맞습니다. 성경에도 끊임없이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진정한 사랑은 분명히 하나님으로부터 근원 되어진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간과 하는 것이 있는데, 하나님에게는 다른 성품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을 대표하는 성품은 ‘거룩’입니다.우리가 하나님을 지칭할 때 특히 성령님을 지칭할 때 Holy Spirit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며, 그 말의 뜻은 죄와 구분되어 함께 할 수 없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하나님에게는 ‘공의’라는 성품이 있습니다. 공의란 것은 말 그대로 정의롭고 공정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옥으로 보낼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님이 공의로우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쉽게 이해하시도록 비유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간과 살인을 저지른 미국 대통령의 아들을 무죄로 풀어준다면?
지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미국 대통령인 오바마라고 하고 예를 들어보죠. 오바마 대통령에게 아들이 있어요. 근데 그 아들이 한 10대 소녀를 강간하고 죽였어요.근데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10대를 살인하면 사형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해보죠. 그러면 오바마의 아들은사형 판결을 받는게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공의로운거죠.
만약 오바마가 대통령의 권력을 사용해서 법과 다르게 아들을 무죄판결을 내리도록 했다면, 그랬다면 오바마가 좋은 대통령입니까?
만약 여러분이 강간 당하고 살해 당한 딸의 부모라면 어떤 심정이시겠습니까? 모르긴 모르지만,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이 억울한 사실을 알려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지 않으시겠어요? 오바마가 법을 지키지 않는 악한 대통령이라고 주장하지 않으시겠어요?
또 반대로 오바마가 법에 따라 아들을 사형당하도록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바마는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것 입니까?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에 대해 법에 따라 공의롭게 심판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지옥으로 보내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비유 속의 오바마 처럼 죄에 대해 공정하지 못한 그리고 인간이 생각해도 옳지 못한 일을 하지 않으시고, 분명하게 처벌을 하십니다. 단지 처벌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 나일 뿐인 겁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영원한 지옥으로 가야 하는가? 에 대해서 항의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영원이란 개념을 잘못 이해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영원이란 것은 시간이 없는 상태이지, 시간이 무한대인 상태가 아닙니다. 즉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세속 과학의 비유를 하자면, 빅뱅 이후 세상이 생기며 시간이 생겨서 이 세상에 시간이란 것이 존재한것 처럼) 세상이 끝나며 시간이란 존재가 사라져 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있을 때에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고 시간이 사라지는 순간 모든 것이 영원한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면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판결은 공평하시며 그 판결은 여러분들을 영원한 지옥으로 보내기 때문입니다. 이런 오해가 있는 이유는 첫번째로 죄에 대한 기준이 하나님과 달라서이며, 두번째는 여러분 안에 진짜 죄가 무엇인지를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옳으나 그것의 끝은 사망의 길들이니라. <잠언 14:12>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옳으나 그것의 끝은 사망의 길들이니라. <잠언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