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년이면
충분할까?
과학자들은 그 정도면 생명이 우연히 발생하고 진화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NASA가 지구에서 39광년 떨어진 곳에서 7개의 지구형 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을 때, 한 천문학 교수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TRAPPIST-1의 수명이 10조 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정도면 생명이 진화하기에 충분히 긴 시간이다." 길어야 100년 사는 우리에게 10조 년은 정말 긴 시간입니다. 그런데 정말 충분할까요?
01흔들면 스마트폰이 만들어질까?
1953년, 스탠리 밀러는 유리관에 메탄·암모니아·수소·수증기를 넣고 전기 충격을 가했습니다. 안에서 아미노산이 생겨났습니다. 이 실험이 발표되자 많은 사람들이 "생명도 결국 자연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며 교회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이후 알려진 사실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초기 지구의 환경은 밀러가 가정한 것과 달랐습니다. 둘째—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아미노산이 생긴다는 것과 생명이 생긴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특정한 조건에서 흙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고 해서, 아파트가 흙으로부터 저절로 지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스마트폰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부속을 한 통에 넣고 아무리 흔들어도, 스마트폰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아미노산이 모여서 생명체 하나가 만들어질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단계별로 따져봅시다.
02단백질 하나의 확률
생명에는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평균적인 단백질은 300~400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그냥 길게 연결된다고 단백질이 되는 게 아닙니다. 아미노산의 순서가 정확히 맞아야 단백질이 그 기능을 가집니다.
분자생물학자 더글라스 엑스는 길이 150개짜리 단백질 하나가 기능을 갖는 서열로 우연히 만들어질 확률을 1/1077로 계산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아미노산들이 모두 펩타이드 결합으로 연결되어야 하고(50% 확률), 모두 L형이어야 합니다(50% 확률). 이 모든 조건을 곱하면:
이건 생명체가 아니라 단백질 하나의 확률입니다. 그리고 위 교수가 말한 10조 년은—단백질 하나조차 만들어내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1초에 약 10147번씩 단백질을 만들어 보아야 10조 년 안에 우연히 하나가 나옵니다.
03그런데 단백질 하나로는 안 됩니다
2016년, 크레이그 벤터 연구팀이 발표한 가장 단순한 인공 세포(Syn 3.0)는 473개의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연구팀은 256개 유전자면 충분할 거라 예상했지만, 수십 년의 연구 끝에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최소치가 473개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더 흥미로운 건, 그 중 약 150개의 유전자는 없으면 생명체가 죽지만, 그 기능이 무엇인지조차 아직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벤터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장 단순한 생명체조차 얼마나 복잡한지 우리는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발견들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었습니다.
473개의 단백질이 모두 동시에 우연히 형성될 확률을 계산하면 10-78,991이 됩니다. 이는 우주의 역사 안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확률입니다.
04계산하다가 마음을 바꾼 무신론자들
이 확률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직접 계산을 해본 후에 무신론에서 유신론으로 마음을 바꾼 학자들이 있습니다.
프레드 호일
20세기 중반의 대표적 무신론자였으나, 생명 발생 확률을 10-40,000으로 계산한 후 유신론자가 되었습니다.
앤소니 플루
리처드 도킨스의 정신적 스승.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던 무신론 철학자였지만 2004년 창조주의 존재를 인정했습니다.
딘 케년
1970년대 화학적 진화를 입증하려 했던 선구자. 세포의 복잡성을 알아갈수록 자연 발생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창조론자가 되었습니다.
05그러면 진화론자들은 뭐라고 할까요?
솔직한 학자들은 모른다고 인정합니다. 리처드 도킨스조차 한 인터뷰에서 "어떻게 첫 생명이 발생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내가 모른다고 신이 했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창조주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무한한 다중우주를 가정하기까지 합니다. 무한한 우주들이 있다면, 아무리 낮은 확률의 사건도 어딘가에서는 반드시 일어날 거라는 논리죠. 우리가 한 번도 관찰한 적 없는 다중우주를, 사실로 가정하면서까지요.
저명한 진화론자 마이클 루스는 한 토론에서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성경에 항복할 바에야, 차라리 어리석은 자가 되겠습니다.
이 말 속에 무신론적 세계관의 진짜 속마음이 드러납니다. 그들은 진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 앞에 항복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그분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분의 영원하신 권능과 신격은 창세로부터 분명히 보이며 만들어진 것들을 통해 깨달아 알 수 있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변명할 수 없느니라.로마서 1:20
가장 단순한 생명체조차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는지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도, 그 결론을 부정하는 일—성경은 그것을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은 자가 된" 모습이라 말합니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드러나는 생명의 복잡성은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이 살아 계시며,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만드셨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드셨다는 것을요.
— 더 깊이 들어가고 싶다면 —
생명 발생 확률, 그 깊은 이야기
유진 쿠닌의 다중우주 논문, 제임스 투어 박사의 화학적 비판, 스티븐 마이어의 정보 논증, 그리고 마이클 루스의 항복 발언 전문—10조 년이 왜 결코 충분하지 않은지 그 모든 증거를 파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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