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과 과학시간에 배우는 것은 왜 다를까? – 에끌의 오해 9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성경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번복을 요구했다거나 이유를 물어봤다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거대한 여리고성을 돌라고 했을때, 여호수아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성경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말씀에 불평없이 순종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가 부끄러운 일인가?
저는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부르면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이성에 더 권위를 두고 신뢰하며 또 그것을 당연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거꾸로 얘기하면 하나님 말씀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과 자주 대화를 나눕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자신의 이성을 신뢰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모세가 보낸 12명의 정탐꾼 입니다. 그들보다 훨씬 커다란, 너무도 압도적이어서 그들 자신이 메뚜기처럼 나약하게 느껴질 정도인 가나안 백성들을 보고나서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10명의 정탐꾼들은 하나님 대신 자신의 이성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가나안 땅에서 죽이기위해 이집트를 나오게 하셨을거라고 절망합니다. 결국 하나님이 이에 크게 진노하시고 이 사건으로 이스라엘 백생은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하게 됩니다.
구약을 계속해서 읽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 백성들에게 바라는 덕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뢰입니다. 하나님이 자식을 바치라고 하면 바치고, 성을 돌라고 하면 돌고, 예언 후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하면 먹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지 아니한 이상한 불을 사용해서도, 언약궤를 반드시 어깨에 매어서 옮기라고 했는데 수레에 옮겨서도 안됩니다.
창조론 연대기 21화에서 수영이는 창세기 1장과 과학의 모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고민의 마음은 사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고민을 했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고민을 했었을것이며,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죄성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하게되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의심, 그 심정을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해서 그것이 옳은게 되는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말씀에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의 길은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흠이 없으니 주께서는 자기를 신뢰하는 모든 사람들의 방패가 되십니다. <시편 18:30>
자기 마음을 신뢰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나 누구든지 지혜롭게 걷는 자는 구출되리라. <잠언 28:26>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의 시작이거늘 어리석은 자들은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언 1:7>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게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완전하고 흠이 없는 진리의 하나님의 말씀 대신 사탄의 거짓말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나의 이성으로 의심하고, 심지어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의 불완전한 지식을 토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해석해야한다고 가르칩니다.
성경은 사람은 풀과 같고 사람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오직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지속된다고 합니다.
유신 진화론자들은 ‘우리는 예수를 믿는 예수교’지 ‘성경을 믿는 성경교’가 아니라며 성경에 대한 권위를 무너뜨립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에 영광을 돌린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하나님 안에서 내가 그분의 말씀을 찬양하리라.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였은즉 육체가 내게 할 수 있는 것을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56:4>
하나님 안에서 내가 그분의 말씀을 찬양하리니 곧 주 안에서 내가 그분의 말씀을 찬양하리라. <시편 56:10>
이방인들이 이 말을 듣고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에 영광을 돌리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정해진 자들은 다 믿더라. <사도행전 13:48>
왜냐하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달리신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되어 오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장과 과학 시간에 배우는 것이 왜 다를까?
수영이의 친구 민희는 일명 ‘수포자’, ‘과포자’ 전도사님에게 창세기 1장과 ‘과학시간’에 배운것이 왜 다른지를 묻습니다.
제 주위에도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와 같은 문제를 목사님이나 전도사님께 물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목회자분들은 그런 부분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갖고 있지 못하신게 사실이죠.
그래서 결국 성경보다 훨씬 더 자신감있고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처럼 들리는 과학적인 답을 신뢰하고는 성경에 대한 신뢰를 버리고 성경에 기반된 믿음을 져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유신 진화론자들은 성경에 있는 비이성적인 답으로 많은 청년들을 교회에서 떠나게 하느니, 차라리 과학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모순을 줄이자고 하는 분들 입니다. 저는 이분들이 악의가 있어서 그런 주장을 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그것이 예수님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그점이 사탄이 노리는 미혹이라는 것입니다.
왜 창세기 1장과 과학시간에 배우는 것이 다를까요?
과학은 진리가 아니며 성경은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간의 지식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과학이 진리를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진리와 진리를 설명하지 못하는 것 사이에는 모순이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과학은 100년전만 해도 우주에 시작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허블이 우주의 팽창을 발견하고 훨씬 뒤이 1959년에 Scientific American에서 발표된 조사를 보면 과학자들의 3분의 2가 우주가 영원했으며 시작이 없다고 생각했음을 나타냅니다. [^1]
왜 과학자들이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그들은 우주를 잘 관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우주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물론 1959년 보다는 훨씬 나아졌지만, 과학자들이 우주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은 여전히 똑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재밋게 본 강의 중에 KBS에서 방영한 연세대학교 이석영 교수님의 현대 우주론적 이해 조화 모형 [^2] 이란 강의가 있습니다. 강의를 마무리하며, 교수님은 이렇게 얘기하십니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이 하나가 있는데, 내가 정말로 모른다는 그것이다.”
너무나도 용기있고 솔직한 고백이십니다. 저는 이분이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이유는 본인이 지식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시기 때문에, 어떠한 열등감이나 컴플렉스 없이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얘기할 수 있으셨던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하나님도 우주에 대해서 잘 모르실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하나님께서도 “나도 사실 우주에 대해서 잘 몰라!” 라고 하실까요? 아닙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우주에 대해 아시는 정도가 아니라 우주를 직접 설계하고 만드신 분 입니다.
그러면 상식적으로 우리는 누구의 말을 더 신뢰해야 합니까? 전지하셔서 그 능력으로 직접 하늘을 펴시고 땅을 만드신 그 분의 말씀입니까? 아니면 우주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이 추측을 할 수 밖에 없는 인간입니까?
그런데 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불완전한 지식의 인간이 “그럴지도 몰라!” 라고 주장하는 가설에 흔들려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지 못합니까?
증거를 보여주십시오!
무신론자들이 저에게 자주 하는 말이 뭐냐면, “하나님이란 존재가 있으면 기적을 보여주면 될텐데, 왜 기적을 안보여 줍니까? 그러니 하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크리스천이면서도 증거를 보여달라고 요구합니다. 내 이성으로, 내 머리로 이해가 안되면 믿지 않겠다고 합니다.
성경에 이런 류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것도 마태복음 12장에 한번 16장에 한번, 두번이나 예수님께 표적을 구하고 두번이나 예수님께 욕을 얻어 먹습니다.
그때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중에 어떤 자들이 응답하여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선생님으로부터 표적을 보기 원하나이다, 하거늘 그분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대언자 요나의 표적 외에는 아무 표적도 그 세대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마태복음 12:38~39>
저와 여러분들이 증거를 구하는 것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악하고 음란하다는 것은 성령을 의지해서 말씀을 보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적외에 보여주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지만, 저는 예수님이 아니니 몇가지 증거들을 한번 제시해 볼까요?^^ 바로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는 과학적 사실들도 사실은 허상일 수 있다는 증거들 입니다.
불완전한 인간이 만든 우주론의 변천사
우주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매 10년마다 이론이 변해왔습니다. 그리고 1998년 세계 최고의 두 대학 하버드와 버클리에서 따로 연구를 시작하고 동일하게 결론을 내린, 가속 팽창으로 인해 우주에 암흑 에너지가 4분의 3정도 있다는 것이 과학계의 정설이 되었고, 2011년에 그 공로로 최고 권위의 노벨상까지 거머쥡니다. 그런데 최근 암흑 에너지가 존재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여러 연구 결과 [^3] [^4] 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가속 팽창의 가장 중요한 가정은 1A 타입의 초신성의 광도가 항상 일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1998년 당시 연구팀들은 약 50개 정도의 초신성을 통해 그런 가정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과학이 발전하고 이제 약 740개 정도의 1A 타입 초신성의 광도를 측정한 결과, 항상 일정하지 않다는 것이 확인된 것 입니다. 세워놨던 가정이 무너지면 나머지 결과는 당연히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2014년 아리조나 대학의 연구에 이어 2016년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팀은 비슷한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옥스포드 대학 연구팀 리더인 수비르 사카 박사는 “가속 팽창의 증거가 미미하다.” [^5] 고 합니다.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암흑 에너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어떤 사실을 알려드리면 여러분들이 과학을 맹신하지 않으실까요…?
별의 형성도 설명할 수 없는 과학자들
여러분들은 과학자들이 별의 자연 형성에 대해 설명할 수 없음을 알고 계시나요? ‘과학시간’에 여러분들은 빅뱅 이후, 가스가 생기고 그 가스 구름이 중력에 의해 뭉쳐져 별이 만들어 진다고 배웁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그게 말이 되나요? 중력은 질량이 많아야 더 강해집니다. 그러므로 가스가 일정 수준으로 뭉치기 전까지는 그 힘이 굉장히 약합니다. 오히려 가스 압력이 중력보다 더 강하게 되죠. 여러분들이 공중에 스프레이를 뿌리면 공기중으로 그 안의 내용물이 퍼져 나가듯이 일반 상태에서 가스는 뭉치는 것이 아니라 퍼져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가장 바깥에 있는 가스 분자가 주위에 있는 다른 분자와 부딫쳐서 반대 방향으로 나가는데, 그 반대 방향에는 가스 분자가 없다면, 그 방향으로 계속 퍼져나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체 물리학 교과서나 유명 과학 잡지에는 이런 고백이 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어떻게 별이 형성되는지에 대한 문자 그대로 수백가지의 아이디어가 발전되었지만, 아직 현실적인 답과는 거리가 멀다.” [^6]
“별의 기원은 근대 천체 물리학의 가장 근본적인 미해결 난제이다.“ [^7]
“별의 형성은 근대 천체 물리학의 가장 근본적인 미해결 난제이다. 현재 어떤 모델도 모든 관찰되는 현상을 재현할 수 없다.“ [^8]
위의 발언들은 창조론자들이 하는 말이 아닙니다. 세속 천체 물리학자들이 교과서나 과학 잡지에 쓴 말입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지금 별이 스스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별이 스스로 만들어 졌다는 주장을 믿고 있는 것 입니다.
이는 과학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과학자들은 최초의 별들이 스스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관찰하기는 커녕, 어떤 자연적인 형성의 가능성이나 방법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에 개입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유신론자들
창조론 연대기 21화에는 과학자인 수영이의 아버지가 무신론적 강의를 했다고 교회에서 쫓겨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성도에게 강의를 시켜놓고는 그 성도와 전도사를 쫓아내는 교회가 현실에 있다면 이는 매우 극단적이고 비성숙한 태도일 것 입니다. 작가님께서는 이미 철저히 유신 진화론자들에게만 편향된 시각으로 그리시기 때문에, 이런류의 감성팔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유신진화론에 대한 동정과 관심을 끌어일으키기에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부디 독자들이 유신진화론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분별력있게 이 만화를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영이네 아버지가 어떤 강의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현대 과학이 얘기하는 바를 그대로 주장하고 이것을 진리라고 주장했다면, 그 강의에는 진정한 과학적인 증거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현대 과학은 모든 것은 하나님이 없음을 가정하고 그 가정을 맞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그들의 세계관 속에서 모든 증거를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 유신 진화론은 하나님이 어떤 창조의 과정에도 개입할 수 없다고 정해 놓고 동일한 오류를 범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창조하셨다고 선포하는 성경
분명히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개입하지 않으셨다는 말이 없을 뿐더러 오히려 친히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을 복 주시고 거룩히 구별하셨으니 이는 그 날에 하나님께서 친히 창조하며 만든 자신의 모든 일을 떠나 안식하셨기 때문이더라. <창세기 2:3>
주의 하늘들 곧 주의 손가락으로 지으신 작품과 주께서 정하신 달과 별들을 내가 깊이 생각하오니 <시편 8:3>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부터 너를 지은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모든 것을 만드는 주니 곧 홀로 하늘들을 펼치고 친히 땅을 넓게 펼치며 <이사야 44:24>
왜 젊은 세대들이 교회를 떠나갑니까? 창세기 1장과 나머지 성경을 믿을 수 없어서 떠나갑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핑계입니다.
스스로의 이성으로는 결코 진리를 알수 없음에도, 그들 스스로의 이성으로 진리를 구분하려하고 말씀에 대한 권위와 신뢰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교회를 떠나갑니다. 영원한 말씀의 기쁨보다 세속의 쾌락이 더 즐거워서 떠나갑니다. 내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는 것이 싫어서 떠나갑니다. 나를 만드신 창조주를 위해 살기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 살고 싶어서 떠나갑니다.
그들이 다시 돌아올수 있는 길은 성령님께서 그들에게 말씀을 온전히 이해시켜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말씀을 통해 이해되어졌을때 가능합니다. 그들이 존귀하게 창조되었으며, 하나님을 기쁘게하고 또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기 위해 지어졌다는 것을 깨달았을때 비로소 돌아올 수 있습니다.
기도에 동참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영광을 받도록, 그래서 다시 이 땅에 부흥이 임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