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샘 해리스 그리고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는 도덕의 근원이 자연적인가 초자연적인가에 대한 토론을 펼칩니다.
샘 해리스
‘샘 해리스’는 리차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대니얼 대넷과 함께 신 무신론의 4대 기수라고 불리는 철학자이자 뇌 과학자 입니다. 그는 반종교주의자로 특히 아브라함 계열의 종교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에 특히 많은 비판을 합니다.
그는 특히 과학과 도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여러 책을 썼는데, 지금 이 토론은 2010년 출간한 “도덕의 지형 (The Moral Landscape)”이란 책에 대한 토론이기도 합니다.
이 토론의 내용과 관계없이 객관적 도덕이란 주제에 대해 ‘샘 해리스’를 비판해 보자면,
이 주제에 대해서 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신무신론자 들 특히 4대 기수들 사이에서 여러 이견들이 있는데, ‘샘 해리스’는 이 세상에 객관적 도덕이 존재한다고 주장을 하는 반면 리차드 도킨스는 진화론에 따라 방향성이 없는 이 세상에서 객관적 도덕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또 인간에게 자유의지란 없다는 샘 해리스에 반해 대니얼 대넷은 자유 의지가 존재한다고 주장합니다.
자유의지가 없는 인간에게 도덕이 존재할 수 있을까?
창조주의 존재를 부정하는 물질주의자들에게는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은 뇌인데, 영혼이 뇌를 조종하여 자유 의지를 갖는다는 유신론자들에 반해 물질주의자들은 뇌를 조종할 무언가를 찾아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샘 해리스’는 나의 행동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뇌가 지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의지없이 행한 그 무엇을 도덕이란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을까요?
없을 것 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저를 기절시켜놓고는 제 손이 핵무기를 발사시키는 버튼을 누르도록 강제해서 수 백만명의 사람이 죽었다면 저에게는 어떤 도덕적 책임이 발생합니까? 어떤 책임도 없을 것 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핵무기를 쏠 생각도 의지도 없었는데 누군가에 의해서 강제로 그렇게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샘 해리스는 인간의 특정한 행동에는 생각도 의지도 없이 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지만 그 행동에는 도덕적인 책임이 따른다고 주장하는 것 입니다.
무신론 블로거의 Review
평소와 마찬가지로 크레이그의 놀라운 구성, 학문적 지식, 토론 기술이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토론에서 무신론 진영에는 항상 유리한 부분이 있는데, 모든 사람이 기독교의 일반적인 입장에 대해 많이 들어봤겠지만, 신무신론주의가 어떻게 종교와 유신론적 도덕관에 대해 비판적인지는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서로의 관점에 대한 노출이 기독교보다는 무신론 진영에 더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commonsenseatheis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