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아프리카 아이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하나님은 대체 뭘 하고 계시지?’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 있습니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와같은 의문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심하며 시험에 빠지고 믿음을 잃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 찰스 템플턴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빌 그래햄과 함께 1950년대 미국 기독교의 부흥을 이끌던 전도자 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세상을 돌아보며 자신이 전하는 사랑의 하나님이 고통속에서 울부짖는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계시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러실리가 없으며 이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증거라고 생각하기에 이릅니다.
템플턴은 ‘지성을 가진 사람이 사랑의 신의 존재를 믿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는 더 없이 명백해진 사실이다!’ 라며 하나님을 떠납니다.
뉴질랜드의 생물학자 수지 와일즈 박사도 비슷한 생각을 통해 하나님을 떠납니다.
감리교 교회에 다니던 수지는 전능하고 사랑이 넘치시는 하나님이 있다면 왜 이 세상에 이렇게 참혹한 일들이 벌어져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목사님께 질문을 합니다.
목사님은 이에 대해 성경적인 답 대신 ‘너에게 믿음이 없다면 난 너를 도와줄 수 없다!’라는 답을 주시고, 수지는 결국 교회를 떠납니다.
인터넷상에 이런 류의 글들은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굶주리고 있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 하나님이 있다면 어떻게 이 세상에는 이렇게 처참한 일들이 벌어 질 수 있단 말인가?’ 라고 외치고 있죠.
기원전 4세기의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르스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신이 악을 막고 싶지만 할 수 없는가? 그렇다면 그는 전능하지 않다.
신이 악을 막을 수 있지만 그렇게 할 마음이 없는가? 그렇다면 그는 자애롭지 않다.
그가 능력도 있고 마음도 있는가? 그렇다면 악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리고 이러한 주장들은 우리의 마음을 건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그에 대한 답이 없음을 깨닫고 시험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가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은 도대체 무엇을 하시나요?
그러나 저는 이 세상의 불의와 고통을 통해 하나님을 부정하려는 시도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존재를 확증해주는 증거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성경에 분명히 기록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의 죄악과 고통을 통해 하나님을 부정할 것이다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너는 네 조상들과 함께 자려니와 이 백성은 자기들이 가서 함께 거하게 될 자들의 그 땅에서 일어나 그 땅의 타국인들의 신들을 따라 음행의 길로 가며 나를 버리고 내가 그들과 맺은 내 언약을 깨뜨리리라. 그리하면 그 날에 내 분노가 그들을 향해 타올라 내가 그들을 버리고 내 얼굴을 그들에게 숨길 터인즉 그들이 삼켜지며 그들에게 많은 재앙과 고난이 닥치리니 그러므로 그 날에 그들이 말하기를, 이 재앙들이 우리에게 닥치는 것은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지 아니하기 때문이 아니냐? 하리라. <신명기 31:17>
모세는 죽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율법에 따라 선하게 살면 복을 얻을 것이고 율법을 어겨 죄를 지으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설교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은 분명히 율법을 어길 것이며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는 우상을 숭배하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나의 저주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는 이런 재앙들이 우리에게 닥치는 것은 하나님이 없다는 증거야! 라고 할 것이다.”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시며 창조주로서 자신이 지으신 인간을 완벽히 꿰뚫어 보십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를 설명하기 위해 비유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돈이 많은 부자는 모두 행복하다! 라는 굳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부자들은 우울증에 걸리고 자살을 합니다. 유명 연예인이나 재벌들, 재벌의 자녀들은 엄청나게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데도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그렇지는 않더라도 속에 분이 가득하고 또 다른 사람들의 것을 빼앗거나 죄를 저지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재벌 2세를 보며, “부자들은 모두 행복한데, 이 사람은 행복하지 않아 자살을 했군! 이 사람은 부자가 아니였어!”라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망자의 통장과 주식에는 엄청난 돈이 있는데도 말이죠.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부자는 모두가 행복하다.’라는 잘못된 관념이 문제입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하나님에 대한 관념을 가지고 얘기할뿐, 성경에서 스스로 계시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허수아비 치기의 오류 입니다. 그리고 역사 내내 수많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이런 미혹에 속아서 하나님을 버리고 영생을 잃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재앙
성경은 이 세상에 처참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거라고 얘기합니다. 오히려 그 반대 입니다. 이 세상이 죄로 가득하게 될 때, 이 세상은 아주 처참한 일을 겪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알거니와 내가 죽은 뒤에 너희가 철저히 부패하여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길에서 돌이켜 떠나고 주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너희 손의 일로 그분의 분노를 일으킴으로 마지막 날들에 재앙이 너희에게 닥치리라, 하니라. <신명기 31:29>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도 전에 악을 행하고 죄를 범해서 하나님의 분노를 일으키고 하나님이 일으키는 재앙을 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BC 5세기 북이스라엘에 이어 남유다도 바벨론에게 멸망 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그 상황을 이렇게 묘사 합니다.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 <예레미야 애가 2:20~21>
멸망의 날에 유다에서는 어미들이 자신의 아이를 잡아 먹고 많은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하나님께서 수 백년 전에 이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오기도 전에 경고한 그대로 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우리가 생각하는 하나님 즉 ‘내가 하나님이라면….이렇게 할텐데..’라는 생각과 실제 하나님께서 이 땅을 경륜해 가시는 방법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방법보다 자신의 방법이 더 선하고 효율적이며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저도 성경을 읽으면서 답답할때가 있습니다.
가장 분명한 예가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입니다.
헤롯이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군사들을 보내면 헤롯의 군사들이 예수님을 못찾도록 하시던가, 아니면 헤롯을 죽이던가, 그것도 아니면 아예 동방 박사들이 헤롯을 안찾아가게 하시면 되지…
하나님은 이 땅에 오신 자신의 본체를 이집트로 도망가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하늘들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이사야 55:9>
높으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며, 하나님의 생각보다 내 생각이 더 옳다는 생각은 선악과 먹은 죄인들의 판단일 뿐 입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이 말씀하신 죄가 넘친다면 아프리카 아이들이 굶어 죽는건 하나님이 살아 계신 증거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세상이 얼마나 정의롭고 깨끗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넷에 음란하고 폭력적인 영상들은 넘쳐나고 신문 기사의 대부분은 부정적입니다. 그리고 정작 가장 끔찍한 일들은 신문이나 미디어에서 볼 수 없거나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세상에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아니라 피조물인 우상들을 숭배하는 사상이 넘쳐나고, 아예 ‘창조주가 없다’라고 하는 무신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심지어 하나님을 믿고 예배한다는 기독교나 교회 안에서도 세상과 똑같은 세계관을 쫓아 돈을 숭배하고 음란을 따릅니다.
죄에 대한 어떠한 개념이나 회개도 없으며 나를 위해 교회에 다니고 나를 위해 기도를 합니다.
우리는 아프리카에서 굶어 죽는 아이들만 처참하다고 생각하지만 정말로 처참한 것은 많은 것을 가졌는데도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리고 티비에 보면 정상급의 연예인들이 정신적인 문제로 활동을 멈추고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그 역시 성경이 얘기한 처참한 저주입니다.
만약 여러분은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악질적으로 직원들의 노동력을 착취해서 성장한 회사가 승승장구 한다면 그것이 기쁘시겠습니까? 여러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학살을 저지르고 노동과 자원을 착취하며 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핵폭탄으로 인해 처참한 피해를 입은 것을 정의로운 일, 다행스러운 일, 자신의 죄 값을 받은 것으로 여기지 않으십니까?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것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본성적으로 악하고 죄가 넘친다는 것 입니다. 즉 객관적인 도덕을 기준으로 저와 여러분은 일본이나 나치와 같은 악이라는 것 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에 대한 죄의 보응을 받고 있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죄는 더욱더 넘쳐날 것이며 이 세상은 더욱 더 혼란스러워지고 살기 힘들어질 것 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이 없다는 증거가 아니라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