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진화론 블로거 분과의 대화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쯤에서 이 진화론 블로거 분의 첫 번째 글을 한 번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 분의 첫 번째 글을 읽어봐 주시라고 부탁드리는 것은 지금의 논거와 이 분이 제기한 제 주장의 문제점 즉 첫 번째 논거가 얼마나 다른지 확인해 보셨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이 진화론 블로거 분이 쓴 제목 그대로 이 분이 제기한 가장 핵심적인 논거는 변이를 통해 암수 한 쌍의 유전자가 조합되는 것이 유전 정보를 없앨것 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이 분의 글을 그대로 인용하면, 이 논리(?)대로라면 종은 엄청나게 빠르게 달라져야 합니다. 창조과학에서 늘 왜곡해서 써먹는 단속평형설을 완벽하게 부정해야만 합니다.
종집단의 유전정보가 남아나질 못 해요.
6,000년? 60년은 버티겠어요?
세대 교체가 조금만 빨라져도 순식간에 소멸될 것 같은데요?
이 논리가 사실이라면 진화의 정체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저렇게 빠른 속도의 소멸을 상쇄시켜주기 위해서 지구 어딘가에 신이 공장이라도 만들어서 유전정보를 공급해 줘야 합니다.
핑토마님이 도대체 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인류는 정체기에 있고 유전정보는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핑토마님 논리(?)대로라면 핑토마님이 사랑하는 스토클 교수의 연구에서도 20만년 동안 엄청난 속도의 유전정보 감소가 확인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는 진화론 블로거 분이 창조론의 변이에 대한 논거를 완전히 잘못 생각해서 오해한 것으로 돌연변이나 자연 선택이라는 다른 메커니즘이 없다면 즉 이 분이 문제 제기한 유전자의 조합 만으로는 절대로 유전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세 번째 설명인 것 같지만 다시 설명하면 최악의 경우 aa bb cc와 aa bb cc의 유전자를 가진 두 개체가 교배를 해도 aa bb cc라는 개체가 나오지 멸종하지 않게 됩니다. 개체가 멸종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돌연변이로 인한 유전 정보 감소 때문이지 유전자의 조합이 변해서는 아닙니다.
진화론 블로거 분은 ‘현재 인류는 정체기에 있고 유전정보는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문제이기는 하지만 예를들어 황인과 백인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혹은 다른 인종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면 어느 한쪽의 특징을 더 보여줄 수는 있으나 양 인종의 특징이 조금씩 섞여 있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유전적 다양성이 늘어나는 것이죠.
그리고 이제는 이 부분에 대해 이해를 하셨는지 본인이 최초로 제기했던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반론을 하지 않고, 대신 자신의 패배를 들키지 않기 위해 또 다른 문제를 들고 나오고 이에 대해 답을 하면 또 다른 문제 제기를 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분은 유전 정보의 증가와, 유전적 다양성의 증가, 돌연변이와 변이 등 여러 단어들의 정의를 마구 섞어서 사용하다가 상대방이 의도하지 않은 주장을 했다고 오해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이해가 생기자 사람들의 시선을 자꾸 다른 곳으로 옮겨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처음과는 완전히 다른 토론이 되어 버렸습니다.
자 이 글에 답하고 싶다면 진화론 블로거 분은 이 질문에 꼭 답을 먼저 해주셔야 합니다.
질문 1) Aa Bb Cc의 유전자를 가진 암수 한 쌍이 번식을 합니다. 이 경우 번식 초반에 종이 엄청나게 빨리 달라져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돌연변이 등의 다른 상황을 가정하지 않고 유전자의 조합만 바뀐다고 할 때 어떤 경우에 유전 정보가 남아나지 않게 됩니까? 왜 60년도 버티지 못하게 됩니까? 처음 블로거 님이 제기하셨던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넘어가면 좋겠습니다.
개체수 2마리에서 번식하기
갑자기 이 논쟁은 개체수 2마리에서 번식이 가능하냐의 논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블로거 분은 저의 논거 중 자신이 반박할 수 없는 부분을 숨기는 것은 물론이고 저의 주장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논쟁은 근친 교배에 대한 논쟁입니다. 저는 지금 돌연변이가 너무 많이 쌓여서 유전 정보가 많이 훼손 된 세상에서의 근친 교배가 장애를 가진 개체를 번식할 확률을 가능성을 분명히 인정했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첫번째 답은 토끼의 천적이 없어서 호주에서 몇 마리의 토끼가 수십년 만에 수억마리로 번식한 사례를 들어 그럼에도 번식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제시했고, 두 번째로 블로거 분이 직접 말한대로 노아의 홍수가 실제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지금처럼 돌연변이가 쌓여 있지 않아서 유전자에 오류가 거의 없었던 초기 생물들이 근친 교배 때문에 장애를 가진 개체를 낳아야 할 원인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처음에는 제 글 전체를 갖고 하나 하나 반박하던 블로거 분이 이제는 댓글로 제가 하는 질문과 주장을 왜곡해서 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제가 계속 주장하는 “창조 원형에 가까워서 돌연변이가 거의 없어서 유전 정보에 오류가 (거의) 없다!” 라는 가정을 고의적으로 무시해서 답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글에 답을 한다면 블로거 분은 꼭 이 질문에 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2) 본인은 개체가 100마리 이하면 멸종이 된거나 다름 없다고 주장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주장과 다르게 호주에서는 몇 마리의 토끼가 수십 년만에 수억 마리의 토끼로 증식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답변하실 것입니까?
질문 3) 노아의 방주에서 나온 동물들은 창조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여러가지 환경에 의해서 돌연변이가 쌓이지 않았고 즉 없거나 거의 없었고 유전 정보에 오류가 없는 완벽한 창조 원형에 가까웠습니다. (혹은 그렇게 가정하겠습니다.) 유전 정보에 오류가 없는(즉 돌연변이가 별로 없는) 두 개체가 근친 교배를 했을 때 왜 장애를 가진 개체가 태어날 확률이 높아집니까? 돌연변이의 갯수가 지금과 같다는 가정을 버리고 돌연변이가 별로 쌓여 있지 않다고 가정하고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유성 생식과 무성 생식
저는 진화론자들 역시 개체수 둘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번식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근거로 진화론자들 스스로도 우연히 만들어 진 최초 생명 단 한 마리(?)부터 지금의 다양한 생태계가 만들어 졌음을 믿기 때문이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진화론 블로거 분은 저에게 유성 생식과 무성 생식을 구분하지 못하냐며 답변을 하십니다.
하지만 이는 또 다른 엉뚱한 답변에 불과합니다.
아시다시피 유성 생식은 암수가 교미를 하여 번식을 하는 것이고 무성생식은 바이러스 등의 단세포같은 성이 없는 개체들이 스스로 번식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저의 주장에 유성 생식과 무성 생식은 큰 관련이 없을 뿐더러 똑같은 조건에서 유성 생식이 서로의 유전자를 보완해 주어 오히려 장애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어째튼 문제는 유성 생식이냐 무성 생식이냐가 아니라 돌연변이가 있다면 한 유기물이 생명체로써의 기능을 가능케 했던 유전 정보를 파괴해서 그나마 있던 최초 생명이 번식하지 못하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멸절되야 맞습니다.
결혼이 늦고 첫 자녀를 늦게 갖는 노산이 늘어난 시대에 불임 환자가 늘어나고 기형을 낳을 확률이 높아지는 이유가 무엇이죠? 나이가 들어서 자녀를 가지면 그 만큼 돌연변이가 하나라도 더 쌓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1] [^2] [^3]
그렇다면 겨우 겨우 생명체가 되어 너무나도 연약한 최초 생명은 단 하나의 돌연변이에도 죽어야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것은 무성 생식이던 유성 생식이던 관계없이 생명을 유지 시킬만한 유전 정보가 망가지면 그렇게 되는 것이죠.
더 큰 문제는 그렇다고 돌연변이가 없었다고 말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신다윈주의 진화론의 주 메커니즘이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에 의한 방향성 없는 진화인데 최초 생명에서 돌연변이가 없었다면 진화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계속해서 같은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진화론 블로거 분은 이글에 대해 반박을 하시려거든 이 질문에 꼭 반박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4) 진화론자들이 믿는 우연에 의한 최초 생명은 지금의 바이러스나 세균과는 다르게 덜 복잡하고 덜 완벽하며 생명력이 약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몇 번의 돌연변이로도 생명체로의 기능이 퇴보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돌연변이에 의한 진화를 이뤄나가면서도 생존이 가능했는지 그 메커니즘을 설명해 주십시오.(그게 아니라면 이 최초 생명이 지금의 바이러스나 세균들처럼 뛰어난 번식력을 가졌다는 증거나 근거를 제시해 주십시오.)
질문 5) 계속해서 한 질문입니다. 최초 생명은 어떻게 자신이 갖고 있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단백질을 형성할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까? 이에 대한 메커니즘과 그 확률적인 근거를 제시해 주십시오.
데이터를 제시하세요!
보통 토론에 지는 분들이 사용하는 출구 전략이나 논리적 오류들이 있습니다. 이 블로거 분은 다수의 논리적 오류를 사용하시는데 그 중 하나는 ‘실현 불가능한 완벽성’이라는 논리적 오류입니다.
예를들면 이번에 요구하신 화석에서 DNA를 비교하라! 라는 요구입니다.
3. 아 또 데이터없으면서 소설 쓰시네요.
썰만 풀지 말고 데이터를 제시하세요. 세상 지천에 널린 모든 화석들이 대홍수에서 나온 것이면 그 개체들하고 지금 개체들하고 비교 가능하겠네요.
각각의 개체들 서로 비교해서 돌연변이량 비교해 보면 나오겠네요.
아시다시피 수천 년된 오래된 화석에서 특히 홍수에 의해 많은 부분이 손상된 화석에서 DNA는 그대로 보존되기 힘듭니다. 이 블로거 분은 DNA가 검출되지 않는 오래 된 화석에서 DNA를 검출해서 데이터를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계십니다. 영화 쥬라기 공원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기 힘든 이유는 화석에서 DNA가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데이터가 아예 없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데이터는 이미 제 eBook이나 웹페이지에 여러번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가 3번째 글을 마치면서 블로거 분의 반론을 예상하고 두 개의 도표를 보여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도표들이 진화론 블로거 분의 요구에 답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위 도표는 진화론자들이 미토콘드리아의 DNA 서열 비교를 통해 내놓은 결론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두 가지를 알 수 있는데, 이들이 구분한 같은 종의 유전 서열을 굉장히 비슷하다! 그리고 이들이 구분한 종과 다른 종 사이의 유전 서열은 뚜렸하게 구분이 된다!
그리고 이들은 DNA 염기 서열을 통해서 각 종에 공통 조상을 유추해 낼 수는 있었지만 다른 종과의 공통 조상은 유추해 낼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종과 종 사이의 간극이 너무 멀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런 결론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 최대한 이를 수정하려고 했지만 데이터가 그렇게 나와서 고칠수 없었다고 인터뷰 합니다.
그리고 이런 데이터는 창조론자들이 누누히 말해왔던 생명 과수원과 같은 모양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 종류의 나무를 옆으로만 누이면 진화론자들이 분석한 데이터와 아주 비슷한 모양의 가지가 생깁니다. 진화론은 이런 류의 데이터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진화론의 핵심은 방향성 없이 지속적으로 쌓이는 돌연변이가 종의 분화와 대진화를 일으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종류와 종류 사이의 중간 단계가 끊임없이 있어야 하는데, 화석으로도 유전 서열로도 이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돌연변이가 왜 이렇게 적을까?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닙니다. 진화론자들이 수천만~수억년 되었다는 개체들에 쌓인 돌연변이는 이들의 예상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각 종의 돌연변이가 얼마나 자주 빠르게 일어나는지를 측정하며 데이터를 쌓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데이터를 통해 한 종의 돌연변이가 얼마나 많이 쌓여 있어야 하는지를 추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어떤 종의 특정 유전자에 한 세대마다(20년) 돌연변이가 2개씩 쌓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 200년이 지나면 20개가 쌓일것으로 예상하면 됩니다. 간단한 산수죠.
이를 통해 인간의 공통 조상이 언제 있었을지를 계산하면 성경과 거의 비슷한 6,500년 전이라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닙니다. 초파리, 회충, 물벼룩등을 비슷한 방법으로 조사해 보면 이들의 돌연변이율은 진화론자들의 예상과 전혀 다른 수준임을 보여줍니다.[^4]
돌연변이는 계속해서 쌓이기만 합니다. 단기적으로 돌연변이가 다시 고쳐질 수 있지만 어떤 연구도 장기적으로 돌연변이가 줄어들거나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데이터는 우리에게 노아의 홍수가 있었던 수천 년 전에는 지금보다 돌연변이가 훨씬 적었다는 저의 주장을 입증해 줍니다.
돌연변이가 적었다면 2개의 개체가 근친 교배를 해도 장애를 가진 후손을 낳을 확률이 극도로 적어집니다.
진화론 블로거 분은 제가 절대로 답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데이터를 요구했지만 창조론에는 이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박하고 싶다면 아래의 질문에 답을 하셔야 합니다.
질문 6) 지금 생물들의 돌연변이를 연구하면 진화론이 예측하는 바에 비할바 없이 적은 수의 돌연변이가 관찰됩니다. 또 수억년 동안 그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은 살아있는 화석들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진화론자들은 환경에 따라 돌연변이가 극도로 느리게 일어나서 그렇다고 말하는데, 지금 돌연변이가 극도로 느리게 일어나고 있다는 돌연변이 속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제시해 주시고 이에 기초해서 어떻게 수억년 전의 개체들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화석이 될 수 있는지 또 왜 지금 관찰되는 돌연변이의 갯수가 젊은 지구론에 부합할 정도로 적은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제 논거들을 반박할 수 있는 6가지의 질문을 제시했습니다. 물론 진화론 블로거 분은 이 질문에 합리적인 답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다른 주제를 또 꺼내오려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진화론이 상식을 벗어나는 이론인데 작은 변이 수준의 변화를 박테리아가 인간으로 변할 수 있다는 증거없는 주장으로 침소봉대를 하기 때문이고, 이 블로거 분의 경우는 이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채 자신의 이해 내에서만 다른 사람의 주장을 비난하려는 자세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분이 6개의 질문에 어떤 답을 하는지 보고 다음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앞으로 글을 한 두개만 더 쓰고 추가로 제시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굳이 답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떤 답을 주실수 있는지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