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C의 창조 과학 비판에 대한 두 번째 글에 반박을 하려 합니다. 첫 번째 글은 창조 과학에 대한 비판이라기 보다는 활동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내용이여서 반박의 가치가 없었습니다.
두번째 글의 저자는 성경을 통해 지구의 나이를 6천년으로 계산했던 신학자와 과학자의 예를 들며, 이는 당시에 신뢰할 만한 정보를 통한 계산일 뿐, 과학의 발전은 지구의 나이와 우주의 나이가 그 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이 21세기의 지식임을 강조 합니다.
그리고 21세기에 아직도 지구의 나이를 6,000년으로 믿는 사람들은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거나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답답해 하십니다.
물론 본인은 답답해 하실수 있겠지만, 정작 지구의 나이가 왜 46억년 정도 되는지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라고 하면 할 수 없을것 입니다.
평평한 지구를 믿는 사람과 6천년의 지구를 믿는 사람의 차이점
이 글의 저자는 잘못된 일반화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구가 둥글고 평평하지 않다는 것은 우리의 눈으로 반복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과학적인 사실이지만 지구가 46억년 전에 생겨났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어떠한 관찰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실험하고 연구하고 관찰하지 않은 것을 주장하면서 그것을 과학이라고 부른다면 그 분은 과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바로 서 있지 않은 사람 입니다. 그리고 저는 수 많은 진화론자들이 과학의 정의를 왜곡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관찰 합니다. 그리고 창조론 혹은 창조 과학에 대해 크게 오해하거나 고의로 왜곡하여 악의적으로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분들 역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그 분들의 오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쓰여졌습니다.
젊은 지구론자는 우주의 나이가 실제로 138억년 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우선 첫번째 오해 입니다. 저는 젊은 지구론자이지 젊은 우주론자가 아닙니다. 무슨 얘기냐면, 우리는 상대성 이론에 따라 공간의 중력장이나 물체의 속도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흐름을 알고 있습니다. 즉 우주의 어떤 곳의 시간이 138억년이 흘렀더라도 지구의 나이는 얼마든지 6천년 일 수 있습니다.
가령 블랙홀의 이벤트 호라이즌에는 우주 어느 곳이 138억년 흐르는 동안 단 며칠밖에 흐르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젊은 지구론자는 젊은 우주론자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주의 나이가 138억년이라는 것에 동의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은 우주의 나이를 측정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비현실적인 수 많은 가정들을 통해서 그렇게 추정하는 것일 뿐 입니다.
그 가장 대표적인 예가 빛의 속도가 역사 내내 일정했다는 가정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따른 이 ‘가정’은 과학자들에 의해서 입증 된 팩트처럼 둔갑해서 많은 사람들이 빛의 속도가 역사 내내 일정했다는 것을 과학으로 여깁니다.
아닙니다.
호주의 저명한 물리학자 폴 데이비스는 빛의 속도가 역사 동안 느려졌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안하며 그 근거로 빛의 포톤과 전자 상호 관계가 변한 것 같다는 사실을 제시 합니다. [^1]
그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과거로 가면 갈 수록 빛의 속도가 더 빨랐다는 것은 전적으로 가능하며(entirely possible) 그렇게 되면 빅뱅의 여러 의문들이 풀릴 수 있다.” 라고 말합니다.
그 이후에도 여러 과학자들이 빛의 속도가 일정하지 않았거나 더 느려졌을수 있다고 주장했고, 워털루 대학의 주앙 마궤이조와 아프쇼디는 “우주가 탄생하고 우주의 온도가 아주 아주 높았을 때, 빛의 속도는 무한일 수 있다”라고 제안하는 논문을 발표 합니다. [^2] [^3]
만약 논문이 제안한대로 역사 동안 빛의 속도가 무한했던 적이 있다면 또 빛의 속도가 일정했던 것이 아니라 점점 느려져 지금의 속도가 된 것이라면, 138억년 이란 우주의 연대는 어떻게 될까요?
쓰레기 통에 들어가야 합니다. 아마 미래에 이를 발견하게 되면 22세기 사람들은 훨씬 더 젊은 우주의 연대를 계산해 놓고, 138억년의 우주를 믿는 사람들에게 답답하다며 21세기로 돌아갈 것이냐고 비난할 것 입니다.
빛의 속도가 지구의 연대 측정에 미치는 영향
자 그러면 다시 지구로 돌아와 봅시다. 저자가 또 과학자들이 지구의 연대가 46억년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딱 하나 입니다. 방사성 연대 측정 결과 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방사성 연대 측정이 하고 있는 가정 중에 하나 역시 빛의 속도가 일정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빛의 속도가 일정하지 않았다면요? 각 동위원소의 반감기가 지금과 같지 않기에 연대 측정도 신뢰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연대 측정을 신뢰하지 말아야 할 근거가 있나요? 네 넘칩니다. 만약 연대 측정법이 절대적이라면, 어떤 연대 측정법을 사용하더라도 모두 오차 범위 내의 결과를 제시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연대 측정 결과가 그렇게 나오나요? 아닙니다. 같은 암석이라도 어떤 측정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천차 만별로 나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를 이용해서 과학적 오류를 덮기도 합니다.
2002년 네이쳐에는 아르헨티나 산토 도밍고 암석 지층을 아르곤/아르곤 연대 측정법을 통해 2억 1,200만년 지층이라고 결론내린 논문을 게재 합니다. 당시에 논문의 결론은 상당히 합리적인것 처럼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2억년 전 멸종 된 나무 화석이 그곳에 같이 있었기 때문에 그 지층은 2억년 보다 젊을 수는 없었습니다. [^4]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당시에 그 지층에 있던 공룡의 발자국 화석으로 여겼던 것이 5천만년 전에 진화된 도요새의 발자국으로 결론 났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2012년 네이쳐에는 동일한 연구자가 납/우라늄 연대 측정법으로 얻은 결과를 통해 3,700만년전 지층이라고 다시 결론 내립니다. [^5]
이런 예는 아주 많습니다.
한 창조 과학자는 50년전 폭발한 뉴질랜드의 한 화산에서 샘플을 모아다 여러 측정법으로 연대 측정을 의뢰 했습니다. 그 결과 칼륨/아르곤 연대 측정은 27만~350만년, 루비듐/스트론튬 연대 측정은 1억 3,300만년, 사마륨/네오디뮴 연대 측정은 2억년, 납/납 연대 측정은 39억년의 측정 결과를 보내왔습니다. [^6]
그리고 과학자들은 이렇게 부정확한 연대 측정법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습니다. 물론 과학의 발전은 지구가 46억년 일 수 없다는 수 많은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는 젊다고 외치는 태양계
2014년 뉴호라이즌 호에서 명왕성의 사진을 보내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충격에 빠집니다. 왜냐하면 태양과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 지질학적으로 죽어 있어야 할 명왕성이 지질학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언론은 이를 ‘몸은 늙었지만 피부는 젊다’는 제목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46억년을 신앙하는 과학자들은 어떠한 관찰을 해도 46억년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은 명왕성이 46억년 되었는지 어떻게 알까요? 알 수 없습니다. 정확하지 않으며 순수한 추론에 근거한 현재의 태양계 형성 가설을 사실로 가정하고 그 때 명왕성이 생겼을거라 짐작할 뿐 입니다. 그런데 명왕성의 지질은 활발합니다. 이는 46억년을 가정한 사람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면 6,000년을 가정한 젊은 지구론자들에게도 명왕성의 모습이 충격적이었을까요?
2014년 7월 9일 명왕성 사진을 받기 2일 전 한 창조 과학자는 명왕성의 모습이 어떨지에 대해 예측하는 글을 올립니다.[^7] 그리고 그 예측은 정확하게 들어 맞습니다. 그렇다면 46억년의 지구를 믿는 사람과 6천년의 지구를 믿는 사람 중 누가 더 정확한 예측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는 명왕성만 보여주는 예외가 아닙니다.
모든 증거를 46억년에 끼워 맞추는 과학자들, 그리고 부정되는 증거들
혜성에 대해 잘 이해하는 사람들 역시 지구가 젊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이 마땅 합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46억년의 연대를 과학적으로 계산한 것이 아니라 신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증거가 드러나도 절대로 46억년의 연대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혜성은 얼음으로 되어 있고, 태양의 중력에 이끌려 공전을 하기에, 태양을 지날때 마다 혜성핵을 잃습니다. 그리고 많은 과학자들은 혜성이 생성되고 1만년 정도면 소멸해야 한다고 계산 합니다.
그렇다면 46억년인 지금 혜성은 없어야 합니다. 즉 태양계는 아직 만년이 안되었다고 계산하는게 더 합리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46억년의 연대를 포기할 수 없는 과학자들은 혜성이 우르트 구름에서 계속 공급되었을 거라고 주장 합니다.
이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는 어디에 있습니까? 과학자들은 우르트 구름에서 혜성이 공급되는 모습은 커녕, 우르트 구름도 관찰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는 이를 과학적인 답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과학의 발전을 통해 우리는 혜성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아 버렸습니다.
2015년 10월 많은 천문학자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유럽 우주국(ESA)에서 발사한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가 혜성 67P에서 풍부한 산소를 발견한 것[^8] 입니다.
이것이 아주 놀라운 이유는 산소 분자는 반응성이 좋기 때문에, 지금의 태양계 형성 모델에 따르면 태양계의 형성 시작부터 물이 되어 사라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태양계가 어떠한 조건에서 시작 되었더라도 수십억년이 지났다면 산소는 모두 사라졌어야 하기 때문 입니다.
ESA의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물론 BBC의 팔랍 고쉬 기자도 이러한 결과는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되었을 지에 관한 현재의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음을 가리킨다고 얘기 합니다.[^9] 특히 프로젝트에 참가한 카트린 알트웨그 교수는 “산소가 다른 물질과 결합하지 않고 수십억 년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며 “현재의 태양계 생성 모델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조건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10] 라고 말합니다.
관찰한 그대로 결론을 내리면 어떻게 되나요? 혜성은 절대로 수십억년이 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혜성이나 태양계가 또는 지구가 수십억년이 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 과학자가 있나요?
없습니다. 왜 없나요? 이들이 하는 것은 증거와 논리를 따라 결론을 내리는 과학이 아니라 증거나 논리와 관계없이 46억년을 종교적으로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혜성이 수십억년이 되지 않았다는 증거가 이것 하나였다면 좋았겠지만 증거는 더 많이 있습니다.
열이 없는 곳에서 고온에서만 생성되는 물질이 생성될 수 있을까?
NASA/ JPL-Caltech 이 이미지는 Stardust 탐사선이 수집한 2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혜성의 입자입니다. 이 입자는 규산염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는 감람석 인데, 이는 9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지금의 모델로는 명왕성 밖에 있는 카이퍼 벨트에서 이런 물질이 포함된 혜성이 만들어 지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과학의 발전을 토대로 우리는 몇몇 혜성을 가까이에서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Stardust 미션은 Wild2 혜성의 구성 물질을 수집해서 분석했는데, 마찬가지로 900도 이상에서 형성되는 실리카를 포함한 회장석, 투휘석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반대로 혜성에서 많이 발견되리라 여겼던 탄소 계열의 물질들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음을 발견 했습니다. [^11]
과연 46억년전 태양계가 형성 되었을때에, 태양계의 가장 바깥쪽, 기온이 영상으로도 올라갈수 없는 가장 추운곳에서 어떻게 회장석과 투휘석이 생성될 수 있었을까요? 나사의 프로젝트 책임자 Michael Zolensky는 이것이 굉장히 놀라운 것이었고, 어떤 면에서 충격적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는 (고온에서 형성되는 물질들) 한두개가 검출된게 아니고 다수가 검출되었기에 우연이 아니라 혜성 내에 일반적인 구성 성분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음을 얘기합니다. [^12]
BRIC의 저자는 어떻게 반론 하실수 있을까?
제가 쓴 글에 대해 BRIC의 웹사이트에 기고하신 저자 분은 어떤 과학적인 반론을 제시하실까요? 반론은 없습니다. 어쩌면 BRIC의 저자 분은 이 글을 읽고 나서도 왜 이런 증거들이 젊은 지구의 증거가 되는지도 이해하지 못하실지도 모릅니다.
더 암을한 사실은 제가 이 글에서 제시하지 않은 지구가 특히 태양계가 젊다는 증거가 아주 많다는 사실 입니다. (다른 글의 반박을 위해 증거들을 남겨 둡니다.)
이런 과학적인 증거에 대해 저자분을 비롯한 오랜 지구론자들은 아마도
“과학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과학은 지구가 오래되었다는 증거를 찾아낼 것 입니다.”
라고 답할지 모릅니다.
저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증거가 없지만 과학이 앞으로 증거를 찾아낼 것이라는 주장은 과학적인 주장입니까? 종교적인 주장입니까? 과학이란 이미 반복적으로 진행된 연구, 실험, 관찰을 토대로 가장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결론을 내리는 학문 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현재 까지의 증거가 자신들이 원하는 것과 다를 때에, 서슴없이 “앞으로 과학은 내가 믿는 이 결론을 증명해 낼 것 입니다.” 라고 얘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젊은 지구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는 영원히 나올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젊은 지구에 대한 어떤 확실한 증거도 젊은 지구를 싫어하는 주류 과학자들이 “앞으로 과학이 젊은 지구가 틀렸음을 증명해 낼 것입니다.”라고 말하면 반박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과학자가 하는 얘기라도,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나온 결론이 아니라면 그것은 과학적인 얘기가 될 수 없습니다.
시스템이 무너지면 혼란이 생깁니다
작년 한국은 ‘최순실 게이트’로 커다란 충격과 혼란에 빠졌었습니다. 그 논란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대통령이 나라를 사유화 해 놓고, 국정 운영 체제를 완전히 붕괴시키고 사적인 관계를 통해 나라를 이끌어 나갔다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진화론과 관련된 여러 과학적 주장들은 과학이라는 학문이 가지고 있는 사고 시스템을 버리고 과학자들의 개인적인 믿음을 다수의 과학자가 인정한다는 이유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과학이라는 학문 시스템을 따르면, 어떤 과학자도 지구가 46억년이며, 절대로 다른 주장을 할 수 없다고 말하면 안됩니다. 우리에겐 지구가 젊다는 수많은 관찰 증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과학자도 이러한 시스템은 무시한 채,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관념을 과학이라고 착각하며 검증도 없이 신뢰해 버립니다.
이게 특별한 사례일까요?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BRIC의 다른 창조 과학 비판에 반론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21세기 인간이 제한 된 지식으로 스스로 찾겠다고 노력해 놓고 믿는 것보다 기원전 15세기 전지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신 사실이 더 정확할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세상을 만드셨으며, 예수님께서 마태복음에 말씀하셨듯이 처음에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 것은 지구가 46억년 되었다는 증거없는 믿음보다 훨씬 더 합리적인 믿음입니다.